쉬엄쉬엄 여행의 추억/해외여행

[2007년 5월] 태국-파타야(농눅빌리지/알카쟈쑈/산호섬)

인생멘토장인규 2007. 6. 1. 12:15
여행지
태국 파타야
여행기간
2007.5.15~5.16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나의 여행 스토리

캄보디아 국경 포이펫에서 앙코로의 여운을 즐기며 깊은 잠을 자고, 아침 식사후 다시 국경을

넘어 태국 국경 아란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향했다. 3시간 30분여를 달려

휴양도시 파타야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목적지인 산호섬에 갈 예정이었으나 여기서도

비가 쏟아져 우리를 괴롭힌다. 보트가 갈 수 없다고 해 일정을 변경, 우리의 외도를 연상케 하는 대규모 레져랜드인 '농눅빌리지'에 가 코끼리쑈를 보고, 시내로 이동하여 전통 안마지압을 받고(2시간), 시푸드로 저녁을 먹고(실망하였음), 밤에는 파타야의 대표적 볼거리라고 할 수있는 '알카자쑈'를 보았다.  다음날 비가 그쳐 당초 예정인 타이거쥬 관광을 취소하고 쾌속선을 타고 산호섬으로 가 해수욕을 즐기며 오전을 보내고, 산호섬을 나와 방콕으로 이동.

왕궁 남쪽에 위치한 '왓포사원'을 관광하였다. 저녁식사후 방콕공항을 출발하여 다시 마카오공항에 도착. 여기서 트랜짓한 후 다음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 파타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부는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란 뜻의 파타야는 타이만의 얼굴로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4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Queen of Asia's Resorts)","동양의 하와이","타이의 리비에라"라고 불린다. 파타야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해변 휴양지이다.
2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파타야는 옛날에는 왕실 요트 클럽만 있는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으나 1961년 베트남 전쟁시 미국의 휴가병을 위해 나콧 랫차시마 지역을 방문한 미국의 관광 개발 그룹에 의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아시아 각지에서 몰려드는 많은 단체관광객들로 인해 화려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들이 확충되면서 여전히 해변 휴양지로써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타이만을 향해 전체 3km의 기다란 해안선이 펼쳐져 있으며 그 해안선을 따라서 남북으로 두 개의 큰 도로가 있다. 두 도로 사이에 호텔들과,나이트클럽 등이 북적거리고 있으며 Soi의 작은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밤에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의 유흥도시로 불야성을 이루고,낮에는 수영객들과 낚시,수상스키,수쿠버다이빙,윈드서핑 등과 같은 해양 스포츠의 낙원으로 변모하는 파타야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과,아름다운 경치,방콕과 가까이 위치한 지리적 장점으로 인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고운 모래의 백사장과 따뜻한 바닷물,작렬하는 뜨거운 태양아래서 누구나 원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파타야는 어린이를 위한 오락시설과,한가로운 휴식을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주변의 코란섬과,코사멧섬,라용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갖고 있다. 그리고 연중내내 각종 해양스포츠와 승마,골프,사격,테니스 등 여가를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비와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곳이다

 

관광제안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파타야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해변 휴양지답게 아름답고 유명한 해변과 주변에 조용하고 깨끗한 섬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파타야의 유명한 해변으로는 밤에는 화려한 환락의 거리로 변하는 파타야 해변(Pattaya Beach)과 깨끗한 해변과 백사장을 갖춘 좀티엔 해변(Jomtien Beach)으로이곳에서는 수영과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하얀 모래와 깨끗한 바다가 남국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는 산호섬인 코란(Ko Lan)과 란 섬 옆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보통 산호섬으로 불리고 있는 코 삭(Ko Sak)이 파타야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파타야에서 또다른 볼거리로는 550에이커의 광대한 대지에 태국의 자연과 문화를 접목시킨 농눅빌리지(Nong Noock Village)와 전세계의 중요 문화재와 역사를 축소시켜 만들어 놓은 소인국 미니시암(Mini Siam),무시무시하게 큰 악어와 스릴 만점의 쇼를 펼치는 악어농장(Crocodile Farm),현대적인 태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왓 야나상와라람(Wat Yanasangwararam) 등이 매우 유명하며,이외에도 원숭이 훈련소와 파타야 코끼리 빌리지,우기가 되면 파도가 거칠어 지는 좀티엔 해변보다 물이 흐르는 수영장이 있는 파타야 공원 등이 있다.

쇼핑
야시장
파타야 남부 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재래시장으로 약 1km에 걸친 거리에 양쪽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수공예품과 여러가지 진귀한 상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시장이다. 또한 각종 음식점과 노천 바 등이 형성되어 있어 쇼핑을 즐기면서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행상식
여행상식 1
파타야의 밤거리는 방콕의 팟퐁거리와 같이 번화한 거리로 디스코 텍,나이트 클럽 등 유흥시설로 가득찬 유혹의 거리이다. 이러한 파타야의 밤거리는 매춘과 마약의 거리로 유명하므로 관광객을 노리는 마약 상인들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행상식 2
파타야는 해변 휴양도시로 각종 수상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상 스포츠는 파타야의 가장 큰 매력으로 수영은 물론 낚시,제트스키,패러세일링,바나나보트 등 파타야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꼭 한번 즐겨보는 것이 좋다.

 

◈ 농눅빌리지(Nong Noock Village)

좀티엔 해변 근처에 위치한 농눅 빌리지(Nong Nooch Village)는 1980년도에 정식 개장한 대규모 레저 랜드이다. 이 빌리지는 600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난 종묘와 선인장 정원, 코코넛과 망고농장,식물원이 있는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파타야에서 유명한 관광지이다.

이곳은 농눅이라는 태국의 부자할머니의 개인정원이었는데...차츰 넓히다 엄청 넓어져서 일반에게까지 공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농눅할머니는 마음씨도 착해서 집없고 돈없는 사람 600여명에게 정원사라는 직업을 주었다고... 우리의 거제도 외도(外島)가 고인이 된 김창호씨 부부가 가꾸어 지금의 관광농원으로 발전한 것과 비슷하다.

 

500에이커의 방대한 대지를 휴식공원으로 조성해놓은 이곳관광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각종 양란들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난 정원을 만나게 된다. 인공호수를 끼고 정원을 감상하며 좀더 위쪽으로 걸어가면 화려한 태국의 전통 민속춤을 관람하는 대공연장이 나온다. 이곳에선 태국전통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민속 공연이 화려한 춤과 함께 선보인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옆을 통하여 뒤편운동장으로 가면 코끼리들의 애교스러운 쇼가 펼쳐진다. 세발자전거타기, 축구, 농구 등 덩치에 걸맞지 않게 장난끼있는 몸짓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코끼리의묘기는 항상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농눅 빌리지는 또한 훌륭한 조경예술을 보여주는데 각나무들은 동물형상으로 또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다듬어져 있어 앨범을 화려하게 채워줄 사진촬영의 배경이 되어준다.

 

비로 인해 산호섬을 가지 못하고 일정을 바꿔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민속쑈는 거의 끝날 시간이라 일찌감치 코끼리쑈를 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흥미만점인 코끼리쑈를 보고 빌리지안을 운행하는 관광차를 타고 일주를 하며 농원을 관람하였다. 지난 3월에 다녀왔던 거제도 외도와 비교가 되었다. 찾아 온 관광객들이 단순히 꽃만 구경만 하고 갈게 아니라 이처럼 함께 자리를 해서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마련이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고, 이왕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즐겁게 돈을 뿌릴 수 있는 상품개발을 할 수는 없는 것인가?

 

◈ 알카쟈쑈 (Alcazar Show)

농눅 빌리지 관람이 마칠 때쯤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휴~...

씨푸드 부페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가격에 비해 부실하기 짝이 없었음-

찾아간 곳은 알카쟈 쇼이다. 알카쟈 쇼는 티파니 쇼, 칼립쇼 쇼와 함께 유명한 트랜스젠더쇼인데, 보통 일정표에 보면 게이쇼라고 되어 있다. 보다 정확하게 트랜스젠더쇼라는 명칭이 맞으며 태국은 워낙 트랜스젠더가 많고 트랜스젠더쇼도 유명하다. 나는 예전에 본 적이 있지만 집사람이 처음인지라 다른 옵션관광은 제끼고 알카쟈쑈를 보았다.

화려한 특수조명과 강력한 음악, 60명에 이르는 화려한 출연진은 공연 1시간 동안 관객을 웃음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이쇼가 유독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이유는 재미있게 각색된 공연내용도 내용이지만 늘씬한 각선미에 풍부한 가슴을 지닌 절세미인(?)의 여성출연자 모두가 사실은 남성인 일명 "게이-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다. 공연내용은 각나라의 민속음악과 무용을 코믹하게 각색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장고춤도 어색하게 남아 선보이고 있다. 요즘은 공연하는 프로그램이 미흡하다고 느끼거나 관객의 호응이 시원치 않으면 바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올린다고 한다. 공연이 끝나면 출연진 전원이 공연장 입구로 나와 손님들과 기념 촬영도 해준다. 당근 돈을 주어야 한다. 멀리서 살짝 찍는건 자유다 ㅎㅎㅎ  

알카쟈쑈를 보고 나오니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송태우라고 불리우는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며 본 해변가 밤거리 풍경이 과연 환락의 거리 답게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이렇게 비가 쏟아 지는 데 내일 역시 산호섬에 갈 수는 있을려나...

 

◈ 산호섬

아침에 호텔방 베란다에서 바다를 보니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휴~ ㅎㅎㅎ

 

조용한 산호섬의 유혹.

파타야 해변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호초로 이루어진 산호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한적한 비치와 깨끗한 바닷물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유로움을 준다. 아름다운 바다속 산호와 열대어들을 볼수 있도록 배바닥이 유리로 특수 제작된 보트도 운항되고 있어 아름다운 바다속 세계도 즐길 수 있다.

파타야 해변에서 가장 대중적인 산호섬인 란 섬으로 정기 왕복하는 셔틀보트나 쾌속보트를 이용하며,소요시간은 보통 20분에서 25분정도이다. 산호섬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해양레포츠에 있다.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는 제트스키와 하늘을 비행하는 패러세일링은 최고의 인기스포츠며,특수한 장비없이 바다속 수심 5미터에서 7미터를 아름다운 열대어와 산호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씨워킹"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좀 비싸다.

해변에서 산호섬 가는 중간에 패러세일링을 할 수 있는 섬 같은 패러세일링 장이 있어서 낙하산을 타고 한바퀴 바다 위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패러세일링은 쾌속보트로 낙하산을 끌어서 낙하산이 하늘 높이 떠게 하여 낙하산 일주를 하는 것으로 보트를 조정하는 조정자에게 바다에 빠뜨려 달라고 주문만 하면 속도를 줄여서 떨어뜨려 준다. 조금만 더 가면 산호섬이 보이는데, 넓게 펼쳐진 모래가 해변에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수심이 얕아서 산호초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수상스키, 패러세일링 등 각 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튜브 한개 빌려서 물놀이만 하다가 왔다. ㅎㅎㅎ

 

산호섬에서 나와 호텔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끝내고 바로 버스에 탑승 방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