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의 추억/해외여행

[2007년 5월] 마카오 MACAU (MCU)에서의 반나절

인생멘토장인규 2007. 5. 21. 14:05
여행지
마카오 MACAU (MCU)
여행일
2007.5.12
나의 여행 스토리

5월12일~5월17일까지 4박6일간의 해외여행.

인천공항출발-마카오관광-(방콕도착/태국국경아란1박)-캄보디아 씨엠립(2박)-앙코르톰/앙코르와트관광-캄보디아국경 포이펫도착(3박)-태국 파타야/산호섬(4박)-방콕 와포사원관광-방콕출발/마카오도착및 출발(기내5박)-인천공항도착.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네가족이랑 전가족이 함께 일본 온천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나, 결혼이후 부부만의 해외여행은 첫 나들이였다.  

이번 여행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200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카오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자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세계7대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 하는 앙코르와트유적지에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파타야에서 계속 비를 맞았지만, 세계적인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다. 사진과 영상을 통해 지나 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그 순간의 감동에 다시 젖어 본다.

◈ 東西, 聖俗, 新舊가 빚어낸 '야누스의 매력' 마카오
-  08:00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3시간 30여분의 비행끝에 현지시간으로 10:40분경에 마카오에 도착하였다. (시차 -1시간)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는 중국 광동 지역의 주강 삼각주에 위치한 마카오 반도와 두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강 삼각주 너머 북동쪽으로 약60km 지점에는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이 위치해 있다. 마카오 반도에 위치한 마카오의 도시는 가장 인접한 섬인 타이파와 2.5km와 4.5km, 그리고 2.2 km 의 세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타이파섬과 꼴로안섬은 2.2km 길이의 둑으로 연결되어 있다. 마카오 반도의 북쪽 끝에는 중국 국경관문이 있으며, 이곳으로 중국의 주해 및 중산으로 연결된다. 또한 꼴로안은 새로 지어진 로터스 다리를 통하여 중국의 주해시로 연결된다.

 

-현재 총 인구는 약 508,000명 정도이며, 이중 95%가 중국인이며,나머지 5%가 포르투갈인 또는 타 지역인 들이다.

-마카오의 공식화폐는 파타카(pataca)이며, 종종 MOP로 표기된다.홍콩 달러에 고정된 마카오 파타카는 10% 변동폭 기준으로 100홍콩달러가 103.2파타카이다. 홍콩 달러는 자유롭게 마카오에서 통용되며, 미화 1달러는 9파타카에 거래된다.


역사

-헨리 왕자의 항해에 의해 시작된 대탐험의 시기인 1550년대 포루투갈 무역상들이 마카오에 도착했을 당시, 마카오에는 광동 지방의 농민들과 복건지방의 어민들이 정착하고 있었다. 그 당시 바스코다 가마는 인도로의 역사적인 항해를 단행했고, 알부케르케는 말라카에 정착했으며, 또한 이벨리안의 탐험가들은 중국으로 가는 관문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1513년 조르쥬 알바레스가 포르투갈인으로는 최초로 마르코폴로가 캐세이라 명명한 중국 남단에 도착했으며, 이를 계기로 포르투갈인들과 중국과의 무역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마카오로 명명한 주강 삼각주 어귀의 조그마한 반도에 거주하기 위해 광동 관리들과 협정 맺기 전에는 여러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을 했다. 이후 마카오는 일본과 유럽과의 중국 해상 무역에 있어서 독점적인 중계 무역항이 되면서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었다.

 

-20세기 말에 마카오는 중요한 제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특히 세계로 수출되는 섬유, 옷감, 장난감, 그리고 가전 제품이 유명하다. 또한 중요한 여행지, 국제적인 호텔들과 회의시설, 세계적 스포츠 대회들, 예술 축제, 최고급 카지노와 다양한 음식들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마카오의 가장 위대한 자산은 450 여 년 이상 중국과 포르투갈 문화의 공존과 전통의 교류로 풍부해진 문화 유산을 보존하면서, 지속적으로 동서양의 유일한 교차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층 빌딩과 현대적인 도시계획의 그늘에서도 지속적인 복원을 통하여 상당수의 역사적 건물들과 거리들 그리고 광장들은 보존되어 왔다.

 

-21세기에 들어 마카오의 역사는 완전히 선회하였다. 마카오는 일본, 인도,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의 시장과 광주 사이의 무역을 위한 전략적으로 위치한 항구이자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었다. 수 세기가 지나면서 마카오의 위상은 작아졌지만, 1970년대 후반 중국의 무역이 다시 열리면서 마카오는 다시 한 번 중국 무역의 중요 관문이 되었다. 게다가 마카오는 광동 지역 무역과 여행업과 같은 산업 인력 훈련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는 독립적인 행정부와 독특한 생활방식을 보장받는 등 높은 자치권을 행사하는 특별행정구역(SAR)이 되었다.

 

중국인들은 마카오를 澳門(오문), 호우콩, 호이컁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렀었다. 그러다 16세기 초에 포르투갈인들이 마카오에 도착해서 이 지역의 이름을 물었을 때, 현지인들은 사원의 이름을 묻는 줄 알고 '아마가오'라고 알려주었다. (포르투갈인들이 처음 정박한 곳이 '아마가오 항구'로, 항구 입구에 사원이 위치해 있었다.) 그때 이후로 포르투갈인들은 이 지역을 들리는 소리에 따라 '마카오'로 부르게 되었다.

▣ 마카오 관광

시내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딤섬 만두 등으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마카오관광에 나섰다.

 

600년 전에 건립된 이 사원에는 축원을 위한 불화 와 나무로 된 신들의 상등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신도들의 기도를 위한 불당이나, 죽은이 를 위한 예배당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안쪽 정원에는 1844년 최초 중국과 미국간의 우호무역협정이 체결된 유명한 석탁이 있다. 이곳에는 중국의 18현인 조각상들이 있는 데,커다란 눈, 큰코, 콧수염과 짧고 곱슬곱슬한 턱수염을 한 마르코폴로의 금빛 조각상이 끼어 있어 이채를 띠고 있었다. 뒤편 정원에는

유명한 "연인 나무" 가 있다.우리가 말하는 연리지다.

한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생김새를 갖고 있는 나선형 대형 향. 이것은 한국 사원에서 "연등"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 향을 걸게 되면 주인이 항상 사원을 방문하여 향이 잘 타들어 가고 있는지를 관리해야 하며 향 하나당 한가지의 소원만을 빌수 있다. 절에다 모든것을 맡겨버리는 한국과는 달리 소원을 비는 사람의 정성과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향아래를 지나다 향가루가 손등에 떨어져 데었는데, 가이드말로는 재수가 좋을 징조란다.

무지 뜨거웠지만 참을 수 밖에...

  ▶중국과 미국간의 우호무역협정이 체결               ▶ 연인나무를 배경으로...

     된 석탁. 중국대표가 손바닥으로 내리 쳐

     금이 갔다고 한다.

 

2005년 7월 15일 "역사의 중심, 마카오(The Historic Centre of Macao) " 라 명명된 마카오 문화 유적지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성공적으로 등록이 되었다. 국제 무역의 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카오는 16세기부터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되기 까지, 약 400년에 걸쳐 포르투갈에 식민지배를 받은 곳이다. 따라서, 마카오 곳곳의 거리 및 광장에는 동양과 서양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 하는 모습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성당, 교회 등의 종교적인 흔적들, 유럽풍의 극장과 건축물들은 중국에 서양의 문화가 어떤 형태로 처음 자리를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마카오의 가장 중심 지역인 3,700 미터의 세나도 광장의 노면은 포르투갈 전문가가 설계한 물결 모양의 모자이크 타일로 포장되어 있다.
돌로 된 물결 무늬의 모자이크 노면이 독특한 매력으로서, 이러한 무늬는 도미니크 교회를 지나 성바울 성당의 유적까지 이어져 있으며, 또한 주도로인 센트럴 애비뉴 (산마로 거리)를 따라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 광장에는 분수, 벤치, 카페등이 있고, 축제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의 가 장 중심지역으로서, 현지 마카오인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만남의 장소, 또는 휴식의 공간으로 활 용하고 있으며,주변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충분 히 감상할 수 있는 관광 거리가 되고 있다.바로크풍의 건물들 틈새에
맥도날도와 스타벅스가 자리하고 있어 수 많은 젊은 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마카오에서 가장 전통적인 신고전주의 양식의 포르투갈 건축물로 손꼽히는 릴 세나도 빌딩은 현재는 시정 자치국으로 사용 되고 있다. 수 백년 동안 마카오 정부와 의회 건물로 사용되었고, 특히, 1875년에 만들어진 정면 외관을 고전적인 미를 더하고 있다.내부에는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가 있고, 뒷뜰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 원이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으며, 고전적인 돌계단은 예전 포르투갈 북부의 역사 박물관을 본떠 만든 도서관과 의회실로 연결된다.

 

도미니크회에 의해서 건립된 성 도미니크 교회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1997년에 새롭게 복구되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은 화려하게 장식된 제단과 웅장한 목조 천장, 값진 조각상 및 기타 성인들의 미술품 등으로 유명하며, 이 중 일부는 옛 종루안에 만들어진 종교예술박물 관에 전시되고 있다.주말에는 실내악 연주회가 교 회에서 개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 교회는 1594년에 설립되어 1762년에 문을 닫은 성 바울대학 중 일부였으며 극동에 지어진 첫 유럽풍의 대학이었다. 성 바울 교회는 1580년에 지어졌으나, 1595년과 1601년에 순차적으로 훼손되었다. 1835년의 화재로 인해 대학과 교회는 정문과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을 남긴 채 모두 불타버렸다. 폐허의 정문은 동서양 문화의 독특한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이러한 스타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마카오만의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정문뒤. 치마를 입고 올라가기는 곤란할 듯         ▶ 유골들을 모셔 놓은 무덤이란다.

 

17세기 초, 성바울 성당과 비슷하게 예수회의 의해 세워진 몬테 요새는 네덜란드 함대가 마카오를 공격하던 1622년 당시 겨우 절반 정도만이 건축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 요새의 대포에서 발사된 포탄이 네덜란드의 화약고에 명중함으로써 전쟁을 결정적으로 승리로 이끌수 있게 되었고, 마카오를 구하게 되었다. 후에 요새는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다가 1835년 성바울 성당과 함께 화재에 의해 파괴되어 군대 막사로 사용되었다. 요새는 약 10,000 평방미터의 크기에 사다리꼴 모양으로 마카오의 전 지역을 방어할 수 있게 건설 되었다. 요새의 4 코너에는 보루를 설치하여, 전 지역 방어가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오늘날 이곳에는 마카오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데, 요새의 내부 기지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이 박물관에서는 지난 4세기 동안의 마카오 역사와 마카오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특히 디오라마는 인상적이었다. 박물관을 나와 대포가 설치된 성벽에서 마카오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 마카오 풍경

               ▶ 카지노 리스보아                           ▶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일몰을...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카지노는 약 200년 동안 마카오 최고의 오락 산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마카오의 카지노 게임 시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리노베이션과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마카오 새로운 개념의 카지노 첫 주자인 라스베가스 베네치안 샌즈(Las Vegas Venetian Sands)가 등장한 후 더욱 그러하단다.

마카오의 카지노는 선박이 운행되지 못하는 태풍때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운영된다. 복장은 단정한 평상복을 권유하지만, 특별한 규정은 없다. 카지노방문 시 입구마다 적어놓은 주의 사항을 염두 해야 한다. 여기에는 각 게임 테이블에서 걸 수 있는 액수도 명시하고 있다. 게임에서 이긴 경우, 별도의 팁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상금의 10%가 공제된 액수를 지불한다. 18세 미만은 금지.

※ 자료:마카오정부관광청 http://www.macao.or.kr/

 

시간이 없어 김대건신부의 동상이 있는 까모에스정원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후 반나절의 마카오관광을 마치고 앙코르를 가기위해 태국 방콕으로 출발! 

3시간 30분여의 비행끝에 저녁 9시경 방콕 수완나폼공항에 도착.(시차 -2시간)

내일 캄보디아로 들어가기 위해 태국의 국경인 아란까지 또 다시 버스로 3시간을 달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호텔에 도착하였다.

어제밤 부산에서 인천공항직행 심야버스를 타고 왔으니 오늘 하루 비행기 버스를 모두

몇시간이나 탔을까... 아침 저녁 기내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집사람은 짐을 풀자 마자

바로 뻗어버린다. 나오면 고생이지 ㅋㅋㅋ

 

[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