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의 추억/국내여행·마실

[2006년 11월] 천성산 내원사계곡 가을속으로...

인생멘토장인규 2006. 11. 6. 14:39
여행지
천성산 내원사계곡
여행기간
2006.11.5(일)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나의 여행 스토리

경북봉화 청량산을 갈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하기에 이모네식구랑 가까운 내원사계곡을 찾았다. 모처럼 큰 딸인 소원이도 동행. 이모네 외손주인 이연이도 엄마와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인 천성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며 산아래 4km 정도 길게 뻗어 있는 계곡이 있다. 이 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
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
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다.
산 아래 서북쪽에  비구니도량인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내원사주차장을 지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차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산행대신에 인근 식당에 들어가 백숙이랑 메운탕으로 먹거리를 즐기기로 만장일치 ㅎㅎㅎ. 후두둑소리에 놀라 밖을 보니 우박이 쏟아진다. 산속에서 우박을

맞았음 우찌됐을꼬~ ㅋㅋㅋ 식사를 하고 밖을 나오니 비는 그쳤고 다행히 차도 멀쩡하다. 다시 내원사매표소옆의 계곡으로 산보에 나섰다. 운무에 서린 천성산의 자태도 멋있지만 빗방울을 머금은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