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독서노트

chapter 1-역사,흥륭과 쇠망의 이중주 흥륭사

인생멘토장인규 2008. 11. 19. 13:36

 

"힘으로 지키는 자는 홀로 영웅이 되고

위엄으로 지키는 자는 한 나라를 지킬 수 있지만

덕으로 지키는 자는 천하를 세울 수 있다."

※ 덕승재(德勝才) : 덕이 재주를 이긴다.

 

<중국에 분 강희열풍>-강희제의 리더십

 

"천리마는 어느 시대, 어디에나 있었지만 천리마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백락(伯樂)은 언제나 드물다"

*백락:춘추시대사람으로 종자 좋은 말을 고를 때 귀신같은 눈썰미를 발휘했던 인물

- '인재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를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이는 예나 지금이나 드물다.

 

-강희 9년(1670년)

"만주족과 한족이 함께 향음주례(鄕飮酒禮)를 거행토록 하라"고 명하여 만한전석(滿漢全席)이라는 대연회 자리를 마련.

108가지의 만주족의 만식(滿食)과 한족의 한식(漢食)을 한 상에 차려 놓은 뒤,등용되지 않은 사대부를 포함한 한족 관리와 만주족 관리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화합하도록 했다.   '음식을 통한 국가통합'이라는 강희제의 유연한 전략.

 

- '신기미(愼幾微)' :<<강희문집>> 맨 처음에 수록되어 있는 글귀로 '마음속에 일어나는 사소한 잡념들을 제거하고 자신을 단속한다'는 뜻.

 

-강희제의 수신덕목

  . 마음과 지혜를 함께 닦는다(心智雙修)

  .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寬人嚴己)

  . 선이 작다고 그것을 아니 행하지 말고, 악이 작다고 그것을 행하지 말라

    (勿以善小而不爲,勿以惡小而爲之)

  . 즐기되 빠지지 말라 (樂而不淫)

  . 몸과 마음을 다하여 힘써라 (鞠躬盡力)

  . 한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지, 천하가 한 사람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

    (以一人治天下  不以天下奉一人)

 

- 안거낙업(安居樂業) : 모든 정치사상과 정치가들이 지향하는 바.

                                  '백성들이 근심없는 삶을 살며 즐겁게 생업에 임할 수 있게

                                  하는 것'

-국궁진력(鞠躬盡力)은 서번트 리더십의 핵심.'섬김의 리더십'

  '국궁(鞠躬)'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굽힌다는 뜻.

 

     

-강희,옹정,건륭에게서 중국의 미래를 보라

  마오쩌둥은 강희,옹정,건륭이 남긴 지혜에 중국의 미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원나라나 청나라같은 이민족들의 침입과 지배, 융화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이 거듭났음을 인지했으며, 중국인을 단순히 오랑캐와

  한족으로 구분하는 이원론에 함몰되지도 않았다.

  이제 시대는 변하고 있다. 그저 핏줄만 강조하는 것은 옛이야기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적절히 섞이는 것이다.

  또 그 섞임이 자극이 되어야 한다. 낯선 것을 만들어 기존의 것에

  머물거나 안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오랑캐'덕분에 강대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랑캐는 끊임없이 한족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박차를 가하도록 만들었다.

  마오쩌둥은 그 점을 정확하게 읽어냈으며,

  강희-옹정-건륭 3대 133년이 중국의 미래를 보여 준다고 장담했던 것이다.

 

 

<<강희,옹정,건륭이 남긴 삼제(三題)>>

 

"신기미(愼幾微)하여 국궁진력(鞠躬盡力)하라"

 

- 마음속에 잡념들을 제거하고 스스로를 단속하면서 몸을 굽혀 온힘을 다하라.

 

"위군난(爲君難)이니 견인불발(堅忍不拔)하라"

 

- 군주가 되는 일은 지극히 어려우니 굳게 참고 견디어 흔들리지 마라.

 

"대공지정(大公至正)하여 협화만방(協和萬邦)하라"

 

- 공평하고 지극히 바른 가운데 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