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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러의 聖畵

인생멘토장인규 2008. 11. 13. 15:52


[그림]Albrecht Duerer (獨,1471-1528)◈ Christ among the Doctors (1506)








그림을 클릭하면 큰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성화"  




    북유럽의 레오나르드 다빈치라고 불리기도 한
    뒤러는 성전에서 유대교 학자들과 토론하는 예수님을 그렸다.

    어린 예수 이야기에 다양한 반응들이 극적으로 그려져 있다.
    왼편 아래 노인은 아예 책을 덮고 감탄하며 눈을 맞추려 한다.
    그 옆의 수염 긴 노인은 율법을 뒤적이며  확인한다.
    무언가 계속 추궁하려는 왼쪽 위의 모자 쓴 사람,
    그리고 그 옆에 몹시 놀라워하는 한 사내,
    음습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오른쪽 끝의 사람,
    그리고 예수 바로 옆에는 기괴한 두상의 노인이
    자기 나름대로 반론을 펼치는 것 같다.

    여기의 인물들은 실제 인물이기보다는 여러 자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충격과 경악, 위기의식과 공포,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감사와 기쁨이 있다.




[그림]Albrecht Duerer (獨,1471-1528)◈ Lamentation over the Dead Christ (1500-3)






    이 작품 속 강렬한 색채와 인간들의 구도와 원근법이 이탈리아
    르네상스화에서처럼 대담하게 표현되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러는
    그 곳에서 만난 르네상스화에 적지 않게 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는 군상들의 뒤로 펼쳐진
    배경과의 공간감이 이채롭다.




[그림]Albrecht Duerer (獨,1471-1528)◈ The Adoration of the Magi (1504-5)






    앞의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탄식>과 비슷한 구도와 색채, 공간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물들 뒤로 멀리보이는 배경인 산 풍경이 비슷하다.
    막 태어난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기 위해 동방에서 찾아온 세 박사가
    가져온 선물을 아기에게 바치고 있는 장면이다.





[그림]Albrecht Duerer (獨,1471-1528)◈ Adoration of the Trinity  (1511)






    Adoration of the Trinity는 절제된 작품이다.
    조각과 같은 인물은 없지만 바로 그 때문에
    더 자연스럽고 통일적인 효과를 낸다.
    대지 위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환영이라는 독창적인 모티프와 천진난만하고
    다채로운 색채로 인해 언제까지나 기억될 이 그림은 보존 상태도
    양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이시기의 그림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다.
    원래 이 그림은 구리 세공사인 란다우어가 뉘른베르크에
    설립한 양로원을 위해 주문한 것이었다.




[그림]Albrecht Duerer (獨,1471-1528)◈ Four Apostles  (1526)






    <네명의 사도>는 당시 유럽을 휩쓴 루터파의 신교운동에 근거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그림을 보면 끝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습과 마주친다.
    그 속의 사도 바울 그림이 보편적인 독일 인물화에
    속한다고 말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한쌍의 패널화로 이루어진 작품의 왼쪽에는 성요한과 성베드로가,
    오른쪽에는 성마르코와 성바오르가 작품 아래에 새겨져 있는 루터가
    번역한 복음서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세명의 사도와 함께
    복음 전도사인 성마르코가 선택되었다.
    각 각의 인물은 다혈질적인 성요한과 차분한 성베드로,
    화를 잘내는 성마르코와 우울한 성바오로로 네기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 그림을 한번 본 사람이면 결코 그 모습을 잊지 못한다.
    사도 바울의 진지한 눈빛은 미술관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관람객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림]Albrecht Duerer (獨,1471-1528)◈ Christ as the Man of Sorrows  (1493)







    회화에서는 초상화가 가장 인상적이다.
    뒤러가 그린 초상을 볼 때마다 우리가 받는 인상은 한결같다.
    인물이 풍기는 감각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압축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계속"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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