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John William Waterhouse (英,1849-1917)◈ Jason and Medea(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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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메데이아의 동생 압시르토스(Apsyrtus)가 이끄는 콜키스의 함대가 추격했다. 이아손을 살리려고 메데이아는 그의 동생에게 거짓 편지를 써 보냈다. 그녀는지금 이아손한테 납치당해 끌려가고 있으나 황금빛 양털을 훔쳐 가지고 갈 테니 어느 비밀장소에 나타나면 그때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이었다. 약속한 장소에 압시르토스가 나타나자 이아손과 그 대원들이 나타나 그를 죽이고 달아났다.
[그림]Joseph Mallord William Turner(英,1775-1851)◈The Slave Ship(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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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을 잃은 코르키스 함대는 더 이상 이아손을 추적하지 못했다. 이아손은 메데이아와 함께 고향에 돌아왔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다른 이야기도 있다. 메데이아가 압시르토스를 아르고 호로 납치해 와서 죽였다. 아이에테스 왕이 아르고 호를 추격해서 배가 거의 닿을려고 할 때 메데이아는 동생의 손발을 아무렇게나 잘라 바다에 뿌렸다. 왕은 아들의 수족을 줍기 위해서 배를 멈추었고 그 틈에 아르고 호는 도망쳤다는 것이다.)
[그림]Herbert Draper(英, 1864-1920)◈ The Golden Fleece(1904)
![](http://files.thinkpool.com/pds/C_ODD/C_ODD7402.bmp)
황금빛 양털을 구해
이아손과 메데이아는 마법사 키르케(Circe)를 찾아가 압시르토스를 죽인 죄를 씻었다. 그리고 일행이 무사히 도착하자, 이아손은 양피를 펠리아스에게 인도하고 아르고호를 포세이돈에게 바쳤다.
[그림]Walter Crane (英,1845-1915) ◈ The Horses of Neptune(1892)
![](http://files.thinkpool.com/pds/C_ODD/C_ODD7404.bmp)
바다를 지배하는 그리스의 주요한 신. 바다를 지배하였으며, 파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폭풍우를 유발시키고 삼지창을 마음 내키는 대로 휘둘러 지진을 일으켰으며, 해안에 사태를 나게 하고 샘물을 솟게도 하였다
이아손이 고향에 돌아왔으나 펠리아스는 왕권을 넘겨주지 않고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할 수 없이 크린토스로 피신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때 메데이아는 이아손과 사이가 나빠진 것처럼 펠리아스 궁에 머물러 있었다.
하루는 메데이아가 페리아스의 세 딸을 불러다가 늙은 숫양 한 마리의 목을 따서 피를 뽑고, 가마솥에 넣어 약을 타서 끓여, 늙은 숫양을 갓 태어난 새끼로 변해 살아 나오게 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것을 보고 세 딸을 아버지를 찾아가 다시 젊어지라고 졸랐다.
Anthony Frederick Sandys(英,1829-1904) ◈ Me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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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약을 만드는 메데이아
마침내 펠리아스가 메데이아에게 자기도 다시 젊어지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메데이아는 간청에 못이기는 척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 펠리아스의 목을 따고 가마솥에 약을 넣어 끓였다. 가짜 약이었다. 펠리아스는 그대로 죽고 말았다. 멜데이아가 이아손의 복수를 대신 한 셈이었다. 그러나 복수의 방법이 너무 잔인하다하여 그곳에서 살 수 없게 되자 오르코메노스(Orchomenus)로 가서 황금빛 양털 가죽을 제우스 신의 신저에 걸어놓고 코린토스로 가서 살았다.
메데이아가 이아손의 복수를 대신 한 셈이었다. 이아손을 위해 이같은 큰 죄까지 범해가며 많은 일을 했으나, 메데이아는 그 대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 이아손과 메데이아 사이에서 두 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이아손은 코린토스의 왕의 딸인 글라우케(Glauce) (혹은 크라우사(Creusa))를 사랑하게 되었고, 메데이아와 헤어질 생각으로 코린토스를 잠깐 떠나 있었다. 화가난 메데이아는 두 아들들 편에 아름다운 옷 한 벌을 글라우케에게 보내고, 그녀가 코린토스를 떠나 있더라도 아이들을 잘 돌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 옷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글라우케는 그 옷을 입어보려고 했다. 옷이 살결에닿자마자 독이 퍼지면서 글라우케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림]Eugene Delacroix (彿,1798-1863) ◈ Medea(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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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아이들이 살아가기가 힘들 것이라고 믿고 두 아이들을 칼로 찔러 죽이고,아테네로 도망가 테세우스의 부친인 아하게우스 왕과 결혼했다.
많은 화가들에 의해 메데이아는 악녀로 그려져 왔으며 그 중에 들라크르와가 제작한 Medea(1838)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아이들을 칼로 찌르기 직전의 모습이다. 이아손의 배신에 분노가 차오른 메데이아의 격정과 공포에 찬 어린 아들들의 모습이 교차하는 이 작품에서 주는 긴장감은 숨이 막힐 듯하다.
어미의 오른팔에 끼여서 바둥거리는 작은 녀석과 오른손에 꽉 잡혀서 어미의 품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이 녀석은 자신들에게 닥칠 죽음의 공포를 알아챘을까.
곧 그들은 어미의 왼손에 쥔 날카로운 칼에 찔려 하데스의 지하세계로 간다. 자식을 죽임으로써 이아손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한 메데이아는 그녀의 할아버지이자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가 가지고 있던, 뱀이 끄는 마법의 날개 달린 전차를 타고 코린토스에서 도주한 후 아테네로 건너가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다.그곳에서 테세우스의 부친인 아하게우스 왕과 결혼했다.
이렇게 되자 이아손은 더 이상 헤라의 도움을 얻지 못가게 되었다. 코린토스의 왕이 되었지만 자식은 없었다. 어느날 아르고호의 뱃머리 밑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이때 배의 들보가 그의 머리위로 떨어져 그만 죽고 말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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