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이아손 - (2/3)

[Bronze]Alessandro Algardi (伊,1598-1654)◈ Heracles and the Hydra   그림을 클릭하면 큰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아손은 펠리아스의 조건을 수락하고 원정 때 타고 갈 배 아르고 호를 축조했다. 그리고 그리스 각 지방에 그의 모험에 동참할 지원자들 즉 아르고 원정대원을 모집했다. 헤라클레스(Heracles), 카스토르(Castor), 폴리디케스(Polydeuces), 오르페우스(Orpheus), 날개 달린 제테스(Zetes)와 칼라이스(Calais)등등 당대 그리스의 영웅, 호걸, 재사(才士)들이 오십 명이나 모였다. 얼마 후 그는 용감한 청년들의 대장이 되었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후에 그리스의 영웅·신인들과 더불어 명성을 떨쳤다. 그들을 그 배의 이름을 따서 아르고나우테스(아르고나의 승무원이란 뜻)라고 부른다. [그림]PIERO DI COSIMO(伊,1462-1521)◈The Finding of Vulcan on Lemnos(1495-1505)   이들이 맨 먼저 도착한 곳이 렘노스(Lemonos)섬, 이 섬의 여인들은 남편들이 모두 트라키아의 여자 노예들에게 반해 버린 데 화가나서 남자들을 모두 죽여 버리고 여자들만 살고 있는지가 1년이 되던 때였다. [그림]John William Waterhouse (英,1849-1917)◈ Hylas and the Nymphs   렘노스 섬의 여인들은 원정대원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대원들은 여기에서 한동안 그들의 목적도 잊은 채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영웅 헤라클레스가 원정을 서두를 것을 촉구하자, 대원들은 그의 충고에 따라 원정을 계속했다.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그의 시종 히라스(Hylas)가 물을 길으러 갔다가 요정들에게 납치되어 보이지 않게 되자, 그를 찾기 위해 이 섬에 남게 되어 이후의 원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야르고 호는 라오메돈(Laomedon) 왕에게 공물을 바치지 않으려고 트로이(Troy)를 지날 때는 밤에 항해하기로 하였다. 자기나라를 찾아오는 손님에게 싸움을 걸어 죽이는 버릇이 있는 아미코스(Amycus)왕이 항해를 방해하자 폴리데우케스(Polydeuces)가 격토 끝에 그를 죽이는 일도 있었다. [그림]Francois Perrier (彿,1594-1649)◈Aeneas and his Companions Fighting the Harpies(1646-7) 원정대 일행은 장님이 된 예언자 피네우스(Phineus)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는 아폴론 신에게서 예언력을 받았지만 제우스 신의 뜻을 인간들에게 함부로 미리 전해준 탓으로 장님이 되고, 식사 때가 되면 여자얼굴에 새 몸을 한 괴조(怪鳥) 하르피라(Harpies)들이 날아와 음식을 쪼아먹고, 먹다 남은 음식에는 똥을 싸 놓는 바람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벌을 받고 있었다. 날개 달린 제테스와 칼라이스 형제가 하르피아들을 쫓아가 다시는 피네우스를 괴롭히지는 않겠다는 다짐을 받기도 했다. 덕택에 피네우스의 눈도 떴다. 여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그는 원정대가 코르키스로 가는 길에 일어날 어려운 일들을 미리 말해 주고, 그 해결 방법까지를 일러 주었다. 그래서 심플레가데스(Sympiegades)라는 '부수는 바위'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림]Dosso Dossi  (伊,1490-1542) ◈ Circe(1508) '독수리'를 의미한다. 태양신 헬리오스와 대양의 여신 페르세이스의 딸로, 콜키스 왕 아이에테스의 여동생이며 마법에 뛰어났다. 키르케는 적과 자신을 진노하게 만든 자는 모두 동물로 변신시켰다 이아손과 메데이아가 아이에테스로부터 도망하던 중, 압시르토스 살해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제우스의 명으로 키르케에게 찾아갔다. 키르케는 죄를 사하여 주었으나, 그들의 죄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 후에는 그 가공할 행위에 놀라 두 사람을 쫓아 버렸다   키르케 흑해에 도달해서 동쪽 해안을 따라 코르키스로 직행했다. 이아손이 황금의 양털까죽을 찾으려고 아르고나우테스들과 같이 콜키스로 갔을 때, 헤라는 이올코스의 왕 펠리아스를 벌하기 위해 아프로디테를 시켜, 메데이아가 이아손에게 뜨거운 사랑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에 아프로디테는 에로스를 보내 메데이아를 황금의 화살로 쏘게 하고, 한편 자신은 메데이아의 주저를 극복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그녀의 숙모인 키르케의 모습을 하고 그녀 앞에 나타났다. Evelyn De Morgan(英,1850-1919) ◈ Medea(1889) 메데이아는 어려서부터 숙모인 키르케와 같이 능력이 뛰어난 마녀로 '교묘한', '빈틈없는'을 의미한다 메데이아 이아손은 대원 몇 명만 데리고 아이에테스 왕에게 가서 황금빛 양털을 달라고 했다. 아이에테스 왕은 그리스인들을 미워하고 있던 터라 선뜻 응하지 않았다. [그림]Gustave Moreau (彿,1826-1898)◈ Jason(1863-5)   이아손 이아손은 황금빛 양털을 돌려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에테스 왕은 불을 뿜어대는 황소 두마리에 굴레를 씌워 무신(武神) 아레스의 성지(聖地)를 갈고, 그 땅에다 그가 준 용의 이빨을 뿌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갑옷을 입은 무사들이 이빨 수대로 나올 것이니 이들을 모두 무찌른다면 황금빛 양털을 주겠다고 했다. 이아손은 그 조건을 승낙했고 결행할 날짜까지 결정 했다. [그림]Maxfield Parrish(美,1870-1966) ◈ Cadmus Sowing the Dragon's Teeth(1908) 틸로스의 왕 아게노르의 아들로서 에우로페와는 남매. 테베의 건설자 아레스의 샘을 지키고 있던 용에게 부하들은 모두 목숨을 잃는다. 뒤따라갔던 카드모스가 이 용을 발견하여 죽였다. 이때 아테나가 나타나, 용의 이빨을 빼어 그 절반을 땅에 심으라고 했다. 카드모스가 그대로 했더니 땅에서 무장한 남자들이 나타났다. 또 카드모스가 그들에게 돌을 던지자 사나이들은 서로 상대가 던졌다고 의심하면서 싸움을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단 5명만이 남았다. 카드모스는 그 5명을 카드메이아의 시민으로 삼았다. 그들은 테베 귀족의 조상이 된 스파르토이(씨뿌려 나온 남자들)이다 이아손은 메데이아에게 도움을 청했다.그러자 그녀는 이아손에게 자신과의 결혼을 약속하게 한 뒤 그 제의에 응했다. 왜냐하면 메데이아는 아버지인 아이에테스가 아르고나우테스들을 해치려 하고, 또 황금의 양털가죽을 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Salvator Rosa(伊,1615-1673) ◈ Jason Charming the Dragon 용과의 혈투 메데이아는 헤카테를 달래기 위해 정성껏 의식을 행하고, 불을 토하는 황소의 습격에도 화상을 입지 않는 연고를 이아손에게 주었다. 또 그녀는 용의 이빨에서나오는 군사들을 무찌를 방법을 가르치고, 성스러운 숲에서 황금의 양털가죽을 보호하고 있는 뱀을 죽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밤중에 아르고나우테우스들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안 메데이아는, 몰래 이아손한테 가서 어서 도망하라고 일렀다. 그들이 배가 있는 곳으로 가는 동안에 메데이아는 이아손을 숲으로 데려가 양털가죽을 훔치도록 했다 이아손은 양피를 손에 넣은 후, 국왕인 아이에테스에게 그들의 출발을 저지할 여유를 주지 않으려고 서둘러 배를 타고 테살리아로 돌아왔다. "계속"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