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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카루스 -(2/3)

인생멘토장인규 2008. 11. 5. 21:49
[조각]Alfred Gilbert(英,1854-1934)◈Icarus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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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달로스가 미궁 속에 갇히게 된 또다른 이야기가 있다. 테세우스는 사람을 잡아 먹는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기 위해 크레타로 갔다. 테세우스가 미궁속에 갇히게 되자 테세우스에게 반한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Ariadne,후에 디오니소스 신의 부인이 됨)'가 그를 구하려고 다이달로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림]John William Waterhouse(英,1849-1917)◈Ariadne (1898)
    다이달로스는 그녀에게 실타래를 주면서 미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일러 주었다. 공주는 밤에 테세우스를 만나 검 한 자루와 실뭉치를 건네주며 "테세우스여, 이 칼로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이 실뭉치는 미궁에 문에 묶고 놓치지 마시오, 그러면 미궁 속에서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요." 테세우스도 공주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것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는 아리아드네 공주가 시키는 대로 하여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사랑하는 공주와 같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함께 승선했다.
[그림]George Frederick Watts(英,1817-1904)◈Ariadne on the Island of Naxos(1875)
    그 배는 돌아가던 중에 아리아드네 공주와 테세우스는 낙소스 섬에 내려서 휴식을 취했다. 그 중 아리아드네 공주는 깜빡 잠이 들어 버렸다.
[그림]Titian(伊,1485-1576)◈Bacchus and Ariadne (1523-4)
    그 때 테세우스에게 이런 소리가 들린다. "테세우스야! 그 여인을 내려두고 가라." 테세우스는 그것이 신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거역할 수 없어 말없이 그 목소리에 따랐다.
[그림]RICCI, Sebastiano(伊,1659-1734)◈The Meeting of Bacchus and Ariadne(1713)
    그가 아리아드네 공주를 놔두고 배에 탄 후, 공주는 잠에서 깨어 홀로 남겨진 것을 알고 슬피 울었다. 그러나 그 때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나타났다. 테세우스가 들은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디오니소스였다.
[그림]Jacob Jordaens(Flemish,1593-1678)◈Bacchus Discovering Ariadne(1640)
    "아리아드네 공주, 울지 마시오." 공주가 마음에 든 디오니소스는 공주의 기억을 지우고 그녀에게 면류관을 씌워 행복하게 살았다. 디오니소스는 아리아드네와 결혼하면서 금관을 선물로 주었다. 아리아드네가 죽은 뒤에 그 금관을 하늘에 던져 별자리가 되게 하였는데, 이것이 북쪽왕관자리라고 한다. 아드리아네의 이야기는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소재가 되었다. 나중에 미노스왕은 다이달로스의 배신을 알게 되자 다이달로스와 그의 어린 아들 이카로스를 라비린토스에 가두었다.
[그림]Domenico Piola(伊,1627-1703) ◈ Daedalus and Icarus(1670s)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다이달로스는, 새의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서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그는 밀랍과 깃털을 이용하여 자신과 아들을 위한 날개를 만들었다. 그런 뒤 너무 높이 날면 태양열 때문에 날개의 밀랍이 녹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보라에 날개가 젖어 무거워진다고 아들에게 주의를 주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림] Hans Bol(Flemish,1534-1593)◈Landscape with the Fall of Icarus

    농부들은 일을 멈추고 그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보았고 양치기는 지팡이에 몸을 기대고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 광경을 보고 놀랐고, 이와 같이 공중을 날 수 있는 사람은 신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북동쪽으로 날아 파로스 섬, 델로스 섬, 사모스 섬 등을 지났다. 그러나 스포라데스 제도와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해안 사이를 지날 때, 이카로스는 나는 기쁨에 들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너무 높이 올라가고 말았다.
[그림] Odilon Redon(佛,1840-1916)◈ The Fall of Icarus
    그들은 왼편으로는 사모스와 델로스의 섬을, 오른편으로는 레빈토스 섬을 통과했다. 그 때 소년은 기쁨에 겨워 아버지의 곁을 떠나서 하늘에 닿을 정도로 높이 올라갔다. 그러자 불타는 태양은 날개를 고착시키고 있던 밀초를 녹였으므로 날개가 떨어졌다. 이카로스는 팔을 흔들었으나 공중에 몸 을 뜨게 할 날개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아버지를 향하여 부르짖었으나 그의 몸은 바다의 푸른 물 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그 후부터 이 바다는 이카로스 해(海)라고 부른다. 아버지는, '이카로스야, 이카로스야 어디 있느냐' 하고 울부짖었다.
[그림]Herbert James Draper (英,1863-1920)◈ Lament for Icarus

    마침내 그는 아들의 날개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한탄하면서 아들의 시체를 묻었으며, 아들을 기념하여 그 땅을 이카리아라고 불렀다. 다이달로스는 무사히 시켈리아에 도착하여, 그 곳에다 아폴론을 위하여 신전을 건립하고 그의 날개를 신에게 바치는 헌납물로 그 곳에 걸어 놓았다.
[조각]SLODTZ, Paul-Ambroise (佛,1702-1758)◈ The Dead Icarus(1743)
    이 신화에서 비롯된 '이카로스의 날개' 는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상징한다.
"계속"

 

200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