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身 言 書 判

(개똥참외)님의 '친구를 기다리며'를 읽고...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10:42

친구의 불행을 감싸주고,
친구가 잘되기를 바라며 질책또한 주었고 (진정한 참된 우정)
이제 그 친구가 어떤 모습이든 돌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님의 마음을...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TV는 사랑을 싣고'를 자주 보면서 저역시 눈물을 짖곤합니다.
눈물이 많은 편이지요.
슬프도 눈물~ 감동을 받아도 눈물~
아름다운 것을 봐도 눈물 ㅠ.ㅠ

불행한 환경속에 있는 친구를 우정으로 감싸고
비록 한두차례 명절때 일망정 그 친구와 함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나혼자만이 아니라 나의 가정이 있기에
더욱 어렵고, 흔치않는 일이지요.
표현은 안했을 지라도 많은 고충이 있었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젊었을 때 나눈 이야기중에
"사랑이냐? 우정이냐?"를 두고 밤새워 토론을 한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대부분 우정에 더 가치를 두는 쪽으로 기울드군요.
그러다 이성에 대한 사랑감정이 싹트면서 본능적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촛점을 맞추고
사랑이 전부인양 되드이다. ^^

이제 50을 눈앞에 둔 지금 코흘리개때의 친구가 그립고
그 때의 짝꿍이 절실히 보고싶고 지금은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삶을 열씸히 살아가고 있을 친구들의 우정이 더욱 그리워 지는 것은 왜인지요?

첫사랑의 女보다도...
친구야! 보고싶구나!!!

오늘 개똥참외님의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읽고
저역시 보고싶은 친구를 그리워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시고 더욱 좋은 성취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해운대에서 月 [2003.1.20]

 

200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