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의 추억/국내여행·마실

[2007년 2월]순천여행 1. SBS '사랑과 야망' 드라마세트장을 찾아서

인생멘토장인규 2007. 2. 5. 17:47

여행지

2007순천여행 1. SBS '사랑과 야망' 드라마세트장을 찾아서

여행기간

2007.2.4(일)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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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2월의 첫 주말을 맞아 막내를 데불고 순천여행에 나섰다. 재작년에 이곳 선암사,송광사, 낙안읍성을 둘러 보았기에 이번 여행은 최근 관광코스로 유명해진 '사랑과 야망'의 세트장을 찾아 엄마 아빠의 옛시절의 도시모습을 보여주고, 특히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달동네를 막내 아들넘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이어서 자연생태 체험 및 탐사코스로 잘 알려진 순천만을 찾아 탐사유람선을 타고 갈대밭과 갯벌을 둘러보고 그곳의 먹거리인 장뚱어탕을 맛보고자 했다.

◈순천여행 1. SBS '사랑과 야망' 드라마 세트장을 찾아서

SBS드라마 ‘사랑과 야망’세트장

순천시는 이곳 드라마오픈세트장이 전남동부권 관광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세트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하루 평균 2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주말에는 300여명이 넘는다고 한다.
“달동네의 추억은 가난이 아니라 이웃과의 따뜻한 숨쉬기였습니다.”
지난 2005년 11월 1일, 옛 군부대(제95연대 5대대)가 이전한 만이천평의 부지에 오픈세트건립공사를 시작한지 약 2달 보름여 만에 드디어 완공된 ‘사랑과 야망’ 오픈세트장. 최근 이곳에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방송 시작 전부터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사랑과 야망’세트장이 소개되어 지고 2006년엔 유명 연예인들이 방문하여 오픈식이 치러졌다.

“국내 유일의 달동네 세트는 그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은 순천출신인 가난한 가족 태준(이민기)과 태수(이훈) 형제를 중심으로 열정적인 사랑, 성공과 야망을 그려내는 내용이다.

한고은이 조민기의 연인이자 유명 영화배우로 출연하고 중견탤런트인 정애리가 태준과 태수의 어머니로 연기한다. 이에 이곳 세트장은 5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시대별로 소도시읍내, 서울의 달동네, 번화가 등 3개마을 200여 채의 대규모 오픈세트장으로 지어져 있다.

‘언어의 마술라’로 불리며 국내 최고 드라마 작가로 손꼽히던 김수현 원작으로 86년 MBC를 통해 98회 방송돼 당시 장안의 숱한 화재를 불러일으킨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사랑과 야망’. 이로 인해 순천세트장에서 젊은층의 관광객 외에도 40~50대들도 중견층 관광객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의 ‘사랑과 야망’에 이덕화, 노주현, 김청과 타계한 중견 탤런트 남성훈 등이 열연을 펼치던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 드라마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 시청률이 70%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드라마시작할 때 흑백으로 처리되어 기차가 흰연기를 뿜으며 경적을 올리며 달려오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자녀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이곳 세트장을 한번 거닐어보면 어떨까?
부모님께는 추억을 선사하고 자녀에게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곳을 거닐면서 우리가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되짚어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찾게 되길 희망한다.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소중한 추억을 함께 회상하면서...

추우리라 예상했던 날씨도 봄처럼 따뜻한 오늘 이곳 중심가인 극장앞에서 전통혼례식이 있는 지라 세트를 꾸미고 부페음식을 차리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시간만 넉넉했으면 이것도 보고 왔을텐데...

★ 세트장 마을 설명 ★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 순천오픈세트장의 상가, 관공서 등 순천에서 50~60년대에 사용했거나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명칭을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달동네 세트는 추억으로만 간직했던 어려운 그 시절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소품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
1. 1950년대 말 60년대의 순천읍내
중앙극장, 제일양조장, 소방서 등 1950년대 순천읍내 거리를 재현하고 있다.
50년전 이곳에 살았던 지역민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간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2. 1970~80년대 달동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달동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어떻게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가 이런 곳에서 살았을까 눈시울을 적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자녀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될 것이다.

3. 1980년대 서울의 변두리 번화가
당시 서울의 변두리를 한번 다녀온 분이라면 “아, 그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어디서 본 듯한데 잘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지만 TV나 영화를 통해 이러한 서울 변두리 번화가는 한번쯤 보았을만한 장소다.

http://www.suncheon.go.kr/drama_sbs/

입장료 :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초등학생 1천원
주차료 : 소형500원, 대형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