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사색의 공간[감동·좋은글] 364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나무 " 나는 때때로 '나무'같은 존재가 그립다. 꼼짝없이 한 자리에 뿌리를 박고 서서 세상으로 떠난 친구가 지쳐서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그런 나무 같은 친구.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고 내가 달려갔을 때 조금씩 흔들려 주는 나무, 뙤약볕 내리는 여름날 제 몸에 있는 그늘이나마 잠시 허락해 ..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中에서 - 이외수

어떤 가정주부가 남편의 수입이 적어서 동네에 구멍가게를 냈습니다. 이 아주머니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점점 많아졌고, 물건이 달리게 되어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놓으며 하루 종일 정신 없이 팔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여 바쁘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