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따스하고 고운 모래를 두 손 가득히
담아서 놀고 있었데요.
이것을 사랑이라고 한다는군요
아이가 모래를 담은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어요.
이것을 이별이라고 한다는군요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고
애를 쓰지만 모래는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이것이 미련이라고 한다는군요
다행스럽게도 아이의 손 안에는
아직도 모래가 남아있었어요.
이것이 그리움 이래요
아이는 이 놀이도 싫증이 나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따스하고 고운 모래를 두 손 가득히
담아서 놀고 있었데요.
이것을 사랑이라고 한다는군요
아이가 모래를 담은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어요.
이것을 이별이라고 한다는군요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고
애를 쓰지만 모래는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이것이 미련이라고 한다는군요
다행스럽게도 아이의 손 안에는
아직도 모래가 남아있었어요.
이것이 그리움 이래요
아이는 이 놀이도 싫증이 나서
집에가기 위해 손바닥에 묻은 모래를
탁탁 털었어요 그랬더니
손바닥에 묻어있는 모래가 금 빛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이것을 추억이라고 한다는군요
사랑, 이별, 미련, 그리움, 추억을
이 아이는 다 배우면서 크겠지요
추억이란건 늘 아름다움으로 우리들
가슴에 아련하게 자리잡고 있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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