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62

[2006년 7월] 청송 주왕산기행 (대전사---주왕암/주왕굴---1폭포)

[대전사와 기암] 고려 태조2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을 위해 세운 절이라는 설과 신라 문무왕12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는데 보광전 앞뜰에 세운 두개의 석탑에 새겨진 조각이나 주변에서 발굴된 불상과 유물의 연대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측되고 있다. 본래는 매우 큰 절로서 많은 승려가 있었다는데 역사가 오랜 절이어서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되고 지금은 보광전과 명부전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여기저기 들어나 있는 주춧돌들이 그 규모를 짐작케 하고 있다. [주왕암] 대전사 동쪽 비탈진 계곡을 올라가면 안절이라는 별칭이 있는 주왕암이 있는데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문간채인 가학루는 중충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

[2006년 7월] 주왕산 주산지기행

여행지 주왕산 주산지 여행기간 2006.7.31 나의 평가 ) 위치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청송에 가게 되면 주왕산과 더불어 주산지를 한번은 둘러볼만하다. 딱히 볼것이 대단 한 건 아니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풍광이 펼쳐지고, 저수지 옆으로 길게 산책로가 꾸며져 있어 잠시의 여유를 즐기기엔 나무랄게 없다. 특히 주왕산입구에서 차로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주왕산에서도 경치 좋기로 유명한 절골계곡 옆에 있어 주왕산과 연계한 잠시의 쉼터로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에는 많게는 300년,적게는 100여년 된 왕 버드나무들이 물속에 몸의 반을 담그고 자라 있는 데, 국내에선 유일한 모습이다. 행여 아프리카에서 바닷물이 들때 숲 전체가 물에 잠기던 장관을 상상하고 간다면 실망이 커겠지만, 그저 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