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理야 노올자!/심리야 이리와

의식이전에 무의식이 앞서 결정한다.

인생멘토장인규 2011. 6. 1. 12:30

뇌에 대한 중요한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면 할수록
우리는 뇌를 사용하는데 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인 뇌과학자가 쓴 내용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오히려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원한다.
생각은 거의 대부분 의식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생각은 무의식이 주도하는 현상이다.
물론 이 무의식이 이끄는 것은 유전자이기도 하고 사회이기도 하다.



2. 의식적인 사고는 무의식적인 것에 비해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속도로 무척 더디다.
알고 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처리해야 하는 많은 일을 무의식에 맡겨둔다.


3. 뇌는 고도의 조직망을 갖춘 체계다.
1조 단위를 훌쩍 넘기는 신경세포를 상상할 수 있는가?
1조 개의 신경세포 각각은 다른 세포와 결합되는 시냅스를 갖고 있는데
그 수는 1만 5천개가 넘는다.
상상의 한계를 초월하는 숫자지만,
그만큼 뇌의 복잡함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처럼 수많은 세포와 그 결합으로 뇌는 정볼르 처리하고 저장하며
서로 결합해 새로운 정보를 생산한다.
이 덕에 우리는 '나'라는 말을 하고,
자신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4. 뇌는 무엇이 있어야 할지 결정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끊임없이 결단과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려고 시도한다.
그런 방식으로 행동을 조종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수정과 교정을 감행한다.
예측없이 우리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다.
그 예측이 옳은지 그른디,
근거가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5. 착각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무의식이 인생의 조종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무의식도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첫 번째는 그 토대를 이루며 변화를 지휘하는 '유전자'
2. 두 번째는 '다른 사람의 태도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우리 '생각의 변화'
3. 세 번째 요소는 태어나면서부터 맞이해야 하는 '생활환경'
특히 어린 시절 아직 인격이 확립되지 못했을 때 겪는 체험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족쇄가 된다.


6. 캘리포니아 대학의 신경생리학 교수인 벤저민 리벳의 실험으로 입증된
사실에 의하면
어떤 행동을 하고 싶다는 의식은
뇌가 그런 행동을 해도 좋을지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이미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시 말해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무의식에서 벌써 선택을 한다.

뇌가 고민을 시작한 지 채 0.5초도 지나지 않아 이미 몸은
특정 행동을 하려고 움직이고 있더라는 것이다.


7. 이 실험을 통해 리벳이 내린 결론은 이랬다.
그러니까 우리가 분명하게 의식하는 생각은
이미 준비된 행동을 제지할 일종의 거부권만 가질 뿐,
이런 행동을 주도하지 못한다.



8. 순서를 정리해본다면, 의식적으로 원하는 행위에는
언제나 무의식의 결정 과정이 진행된다.
즉 모든 의식적인 생각에는 무의식의 선택 과정이 이미 앞서 존재하고 있다.
의식이전에 무의식이 앞서 결정한다.

이런 앞서 있음이 리벳의 실험처럼 정확히 0.5초가 걸리는지,
심지어 이런 무의식이 독자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따로 움직이는
것인지, 그때그때 의식의 수면으로 떠오르기까지 정확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등의 물음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출처: 프리트헬름 슈바르츠, (착각의 과학), 북스넛, pp.36-49

'心理야 노올자! > 심리야 이리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박사란. 무엇인가.  (0) 2011.07.25
생각은 대부분 외부로부터 가해진 자극의 결과다.  (0) 2011.06.03
코칭이란?  (0) 2011.03.22
[스크랩] MBTI와 Enneagram  (0) 2011.02.24
disc  (0) 201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