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08.12.15
▶ 어디 : 창원 주남저수지
2008.12.15 오후
지난 철새축제때에 이어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창원 주남저수지를 다시 찾았다.
가창오리떼들의 군무(群舞)를 보기 위해서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몰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사나온 분들의 카메라를 보니 나의 디캠은(산요 HD)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
해가 넘어가고 주남저수지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자
저수지에서 얌전히 있던 수많은 가창오리떼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넘들은 일몰이 지나야 무리지어 날아올라 동판저수지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가
낙동강의 다른 지역으로 갔다가 다음날이면 또 다시 이곳으로 날아온다고 한다.
수많은 가창오리떼들이 동시에 하늘로 솟아올라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듯 밤하늘에 흐르는 은하수같다고 하여 '철새들의 群舞'라 한다.
일몰후 17시 30분경이 되자 본격적으로 춤추기 시작한 가창오리떼들의 군무는
정말 장관이었다.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이리저리 모였다 흩어졌다 하다가
주남저수지를 선회한 후 앞장선 리더를 따라 한방향으로 날아간다.
아~~~ 카메라가 좋았으면 보다 멋진 장면을 잡았을텐데 아쉽다.
내년 2월말경까지는 일몰시간에 맞추어 주남을 찾으면 이 장관을 볼 수 있다고...
이번 겨울방학때 가족이 모두 ,특히 얘들이랑 함께 겨울나들이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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