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건장한 남자 하나가 약국 문을 열고 들어와,
다른 손님이 다 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눈치 빠른 약사가 남자에게 물었다.
"뭐가 필요해요? 콘돔? 아님 성병이라도....."
그러자 남자가 대답하길,
"아뇨,이번 주말에 여자 둘이 떼거지로 제 집에 놀러오기로 했는데,
정말 끝내주는 밤을 보내고 싶어요."
그러자 약사가 조제실에 들어가서 먼지가 잔뜩묻은 약병을 꺼내 오는 것이었다.
"자. 이 건 정말 밤새도록 발딱 서는 약이에요,
거의 쥐약 수준이니까 꼭 한 숟가락만 마셔야해요."
"정말, 이걸루 둘을 밤새도록......?"
"그럼요, 둘이 아니라 열이라도.....,"
다음 날 새벽,
약국 문을 쿵쾅거리는 소리에 놀라 약사가 약국 문을 열었다.
그러자... 어제 그 남자가 쌍코피를 흘리며 서 있는 것이었다.
"아니, 얼마나 심하게 했길래......, 박카스 사러 왔어요?"
그러자 남자가 코피를 닦으며 말하기를,
"아뇨, 빨리 근육통 치료제 좀 주세요......,"
이 말 들은 약사 깜짝 놀라 왜 그러느냐고 묻자!
"아니 제 팔에 바를 거예요."
"아니 팔에는 왜?"
"제가 약 한 병을 다 마셨걸랑요.
근데,아무리 기다려도 계집애들이 안 오잖아요."
"그래서, 그만....." 손으로 밤새도록.....에고~ 팔이야...-_- "
200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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