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모여앉아 군대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노인이 먼저 말했다.
[난 철원 전투에서 눈을 총알로 맞았었지, 그래서 의사가
다른사람의 눈을 넣어주었는데 지금까지 아주 잘보인다네]
박노인이 뒤를 이었다.
[난 낙동강 전투에서 두다리를 총알에 맞아버렸지요,
헌데 군의관이 다른다리를 감쪽같이 붙여줘서 이처럼
멀쩡하게 걸어다니고 있답니다.]
처음 입을연 김노인이 가만히 듣고만 있던 한노인에게
[당신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저는 별로 자랑할게 없습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한번 전사한 것 빼고는 말예요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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