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Working together

즉흥적인 사고력 증진을 위한 훈련법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00:55

세상에는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이야기부터 세계의 정세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나라의 일까지 금세 알 수가 있다.

사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가지려면 항상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하는 물음을 늘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만약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면접 매뉴얼을 이용하여 일문일답 하는 형식을 기억하는 것보다 자신의 주장을 기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연습을 해 두면 상대방이 당신을 골탕 먹이기 위해 아무리 빙빙 돌려 질문을 던져도 대답할 자신이 생긴다. 이미 매뉴얼은 의미가 없어진다.

상대방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대답할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의견과 주장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왜 그 일에 찬성을 했습니까?’ 이러한 자문자답을 통한 훈련이 자기 자신을 차별화 시켜주는 요소다.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데 가장 적당한 장소는 전철 안이다. 이동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들도 많다. 전철 안은 온통 광고투성이다. 여러 가지 기업 이름과 그 기업들의 상품들이 무수히 눈에 들어온다. 특히 잡지 광고의 소제목은 사고력 기르는 훈련에는 최고다. 연예인들에 관한 이야깃거리에서 정치, 사회정세에 이르기까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그 타이틀에 관하여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속으로 30초 정도 정리를 해 본다.

예를 들어 선거에 관한 주제라면 자신은 누구를 지지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 나온 음료가 붐이 일고 있다는 기사라면 왜 이 음료가 붐이 이는 것일까? 배경은 대체 무엇인가?

이러한 방법으로 사고력 훈련을 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 왕복 두 시간이면 한 달에 40시간이 넘는다. 그 반이라도 좋으니 순간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훈련에 시간을 쓴다면 어떠한 질문이 당신에게 날아든다 해도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