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Working together

브랜드란 최고에 대한 도전이다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00:54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가와이 마사히로 선수는 개인 통산 512개의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이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메이저 리그에서 뛰었던 에디 콜린스 선수가 세운 종전의 기록이 511개의 희생타였다. 콜린스의 기록은 보내기 번트와 희생 플라이의 기록이 없던 때 세워진 기록이었지만 가와이의 기록은 순수하게 보내기 번트만으로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보내기 번트는 화려하지 않다. 홈런을 펑펑쳐서 주목을 받는 화려함은 없으나 보내기 번트나 홈런 모두 집중력으로 승부한다는 점에서 똑같다. 가와이 선수는 그만의 장점을 살려 세계1위가 되었다.

무엇이든 가능합니다.’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와 일맥 상통한다. 전문분야가 세분화되고 지식 수준도 높아진 시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팔 수 있으려면 버릴 것을 명확히 하고 개발할 점을 더 강력하게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기획서는 나에게 맡겨라.’, ‘물류라면 내게 물어보라.’, ‘어려운 협상은 내게 맡겨라.’ 식의 특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최고가 아니라도 좋다. 이제부터 최고가 될 분야를 정한다면 충분하다. 최고가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들을 리스트로 뽑아보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의 핵심은 가능하면 기술을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야구라면 타격 전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에 장애가 많다. 그렇지만 타격을 ‘홈런 수’, ‘타율’, ‘타점’, ‘보내기 번트 수’, ‘희생 플라이 수’ 등으로 세분화하면 자신이 노릴 수 있는 분야가 보인다.

영업이라면 ‘기획서 작성 속도’, ‘기획서의 질’, ‘방문 횟수’, ‘확보할 수 있는 고객 수’, ‘프레젠 테이션 능력’, ‘00에 관계된 수주율’, ‘00분야의 상품 지식’, ‘구입 액수가 큰 고객 확보’처럼 나눌 수 있다.

자신의 기술 리스트를 보고 한 가지 분야에서 최고가 될 가능성이 안 보일 때는 ‘하나하나 단독으로가 아니라 그것들을 조합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하는 점을 발견하는 것으로 족하다.

가령 기술을 가진 사람은 많다. 매니지먼트 지식을 가진 사람도 많다. 중국어가 가능한 사람도 많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많다. 하지만 ‘기술이 있고 매니지먼트 지식이 있고 중국어가 가능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나뿐이다.’처럼 조합해 보자.

 

지금가지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조합의 수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 네임의 구축, 이것은 당신을 확실한 성공의 길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 'HR인스티튜트'저, 지세현 번역의 '나를 위한 마케팅'에 나오는 내용

 

20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