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가 우리의 마을을 집어삼켜 통치하게 되어도, 우리가 생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는단 말입니까? 적들이 계속 싸움을 걸어오고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목숨을 바쳐 싸우겠노라 다짐하지 않겠단 말입니까? 그자가 우리의 적이 아니란 말입니까? 그자가 우리의 모든 것을 강탈해 가지 않았단 말입니까? 그자가 야만인이 아니란 말입니까? 무슨 할 말이 더 있습니까?”
이것은 마케도니아의 필립Ⅱ세가 침략해 왔을 때 데모스테네스(Demosthenes)가 아테네 시민들에게 한 연설입니다. 그는 아테네 시만들의 무기력함을 꾸짖고, 분연히 일어서 전선에 나가 나라를 지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설이 반도 끝나기 전에 청중의 태반이 자리를 떠났고, 연설이 완전히 끝났을 때는 연단에 데모스테네스 혼자만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왜 어디로 가기 위해 시민들은 자리를 떠났을까요?
그의 연설을 듣던 아테네 시민들은 너무나 감동하여 그 연설을 끝까지 경청하지도 못한 채 전선으로 달려나갔던 것입니다. 그는 적들의 침입으로 겁에 질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대던 아테네 시민들에게 말로써 용기를 심어주었고, 나아갈 바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데모스테네스는 아테네의 ‘자유의 대변자’로 불리는 유명한 웅변가였습니다. 그는 25세 때부터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연설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말이 주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데모스테네스의 예를 자주 들곤 합니다.
그렇다면 데모스테네스가 타고난 달변가요, 웅변가였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는 언어장애자, 이른바 말더듬이였습니다. 이런 그가 대중을 사로잡는 웅변가가 되기까지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그는 언어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산골짜기에서 바위와 나무들을 향해 연설을 하면서 말솜씨를 익혔고, 바닷가에서 자갈을 입에 물고, 말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투기디데스의 역사 책을 여덟 번이나 베껴 썼습니다.
입에 자갈을 물고 말해도 자신의 말이 명료하고 감동적으로 들릴 때까지 연습하고, 그 유명한 역사가의 웅장하고 인상적인 문체를 모두 흡수했으니, 어찌 그의 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타고난 달변가는 없습니다. 말의 슈퍼스타들은 한결같이 자기만의 방법이 있었고, 또 그 방법으로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소설가 패니허스트는 단 하나의 문장을 104번이나 고치길 마다하지 않았고, 래리 킹은 고양이나 금붕어에게도 말을 했습니다. 링컨은 유명 강사의 말을 듣기 위해 50마일 60마일도 멀다 않고 달려갔습니다. 그 유명한 <<적극적 사고방식>>의 노만 빈센트 필도 대중 앞에 나가기 전에는 긴장하여 가슴을 졸일 정도로 듣는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자세를 견지하였습니다. 잭 캔필드는 2만 개의 스토리를 읽고 그 중 2천 개에 대해 자기 책에다 인용해도 좋다는 서명동의를 확보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바로 말의 슈퍼스타, 말의 거장이 되는 비결입니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2"에서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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