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의 추억/해외여행

[2007년8월]홍콩금까기 3일여행 첫째날(2) - 심포니오브라이트/구룡밤거리

인생멘토장인규 2007. 8. 30. 01:37

여행지

2007 홍콩여행
여행일
2007.8.20(월)8.22(수)

 

 

나의 여행 스토리

중국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쟈스민차를 얼마나 들이켰는지 모르겠다. 발바닥도 아픈

 

데 일어서기가 싫다.^^  어둑어둑해지는 식당 유리창밖 풍경을 보니  건너편 홍콩섬 센터럴빌딩에 하나 둘 불이 들어오고 빅토리아 하버엔 백만불야경을 자랑하는 쑈가 임박했음을알리는 듯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배들이  지나다닌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홍콩의 야경과 함께 스포트라이트와 레이져쇼 를 보여주는 'Symphony of the lights' 쇼를 보러 전망대로 이동했다. 시계바늘이 정확히 오후 8시를 가리키자 아나운서의 개막을 알리는 멘트 및 주요 건물소개와 함께 시작되었다. 건너편 홍콩섬에 위치한 멋진 빌딩들 위에서는 이에 화답을 하듯  불꽃이 음악에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발사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감탄소리와 사진 찍는 소리. 아마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 소리가 제일 시끄러운 듯 하다. ㅎㅎㅎ 15분간 연출되는 라이트쑈는 건물의 조명과 레이져불꽃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한편의 마스게임을 보는 듯 .마주보고 있는 구룡반도와 홍콩섬. 이  곳 빅토리아 하버의 양쪽 건물에서 마주보며 입체적으로 연출하는 화려한 라이트쑈. 그 중간의 상대적으로 나즈막한 건물이지만 유난히 돋보이는 '삼성'의 로고와 좌측편에 좀 멀리 보이는 'LG' 의 로고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겐 대단한 자부심을 주리라

 

  

 

 화련한 야경

   

 

 

 

 

▣재래시장에 가면 ‘홍콩’이 보인다.

 

문화센터뒤 만남의 광장 전망대에서 백만불짜리 야경이라고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쑈보고 야간 투어에 나섰다. 투어라고 그럴듯 하게 이름은 붙였지만 실은 침사츄이역에서MTR 을 타고 몽콕역에서 내려 호텔까지 걸어 오는 밤거리 거닐기이다. ㅎㅎㅎ그 나라의 현재의 모습을 보기 위한 좋은 장소로 시장 만 한데가 없음은 자명한 진리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상품은 시장에서 더욱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그렇게구석구석 특색 있는 상품과 사람 냄새 나는 질박한 인정, 활기참이 재래시장의 진짜 매력이다. 게다가 고맙게도 MTR 조단(Jordan) 역에서부터 야우마테이(Yau Ma Tei)지역까지 유명한 재래시장이 몽콕 지역에 테마 별로 한데 모여 있어 구경하기도좋다. 프린스 에드워드역에서 내려 새 시장(Bird Garden)에서 시작해 옥 시장(Jade Market)까지 순서대로 내려오며 구경하는 것도 좋다. 야시장은 정찰제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인들과의 흥정은 필수다. 바디 랭귀지와 사람 좋은 미소로 기분 좋게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는 것이 야시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실제 구입할 만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홍콩의 야시장투어를 통해 그들의 생활을 눈요기 하는 재미가 솔솔했다.발품은 팔았지만 )

(MTR 노선도)

 

우리는 침사츄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몽콕역에서 내려 야시장과 밤거리를 구경하며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3정거장을 걸어서 구경하며 발품을 팔아 돌아 다니는 것도 장난은 아녔다. 크^^. 지하철은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게 없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노선도랑 표시판만 잘 보고 돌아다니면 되니까 ^_^

 

▶ 레이디스 마켓

 

몽콕의 통초이 스트리트에 위치한 레이디스 마켓은 저렴한 의류, 액세서리와 가정용품 등을 사고자 하는 쇼핑객들에게 하루 일정으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우리의 남대문시장을 연상케 하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의 남대문 시장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 . 아니나 다를까 여기 저기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다."쌀게 없다""남대문 시장보다 못하네"소리가 난 곳을 쳐다보니 나랑 연배가 비슷해 보이는 아조씨 아줌마 일행이다. 사람들에 치이며 좁은 길을 빠져나와 도로로 나오니 일본인들이 단체관광버스에서 내려 가이드로부터 몇시까지 모이라는 설명을 듣고 있다.길거리 식당에서 풍겨오는 특유의 냄새로 인해 집사람은 연신 코를 틀어 막는다.도저히 냄새를 못맡겠단다. ㅋㅋㅋ

 

 

                 (레이디스 마켓)                           (다리도 아프고 ㅋㅋㅋ)

 

 

(호텔입구)          

홍콩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보냈다. 세계적인 쇼핑관광지인 홍콩답게 많은 외국인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중국본토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고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관광객들과 일본 단체여행객들, 인도인 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은 단체보다는 개별 자유여행을 온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다고 할까. 



 
<<영상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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