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반이 넘어가는 요즘 나는 생각해.
고시를 보고, 변호사가 되고,...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였다구 말야.
더 많은 여행을 떠나야 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고,
더 많은 술을 마시고,
더 많은 강에서 수영을 했어야 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더 많은 남자와 연애를 하고,
더 많은 실패를 했어야 했다고!
그래서 그 실패를 되새기면서 배워야 했었던 거야.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결혼하기 전에... 아니,
하다못해 엄마가 되기 전에라도...
- 공지영 '착한 여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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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자신의 지난 추억이 떠오르는 때가 있습니다.
즐거운 것일 수도 있겠고
슬프거나 괴로운, 어쩌면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아픈 추억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그때 그랬었더라면' 하고 후회가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지난 날의 추억이 있기에 현재 당신이 살아가는
바탕이 되는 게 아닐까요.
지금도 당신은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서 뒤돌아 볼 그런 추억말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원하세요?
그건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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