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사색의 공간[감동·좋은글]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인생멘토장인규 2008. 11. 13. 15:35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숲이 눈부신 것은
파릇파릇 새잎이 눈뜨기 때문이지
저렇게 언덕이 듬직한 것은
쑥쑥 새싹들이 키 크기 때문이지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도랑물이 생기를 찾는 것은
갓깨어난 올챙이 송사리들이
졸래졸래 물 속에 놀고 있기 때문이지

- 오인태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중에서 -

----------------------------------------------------------

따스한 햇볕 아래로
아이들의 웃으며 뛰노는 소리가 들린다면
봄이 온 것이겠지요.

길가의 사람들 옷이
밝은 색상으로 가벼워진다면
봄이 온 것일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당신의 마음에 새로운 기운을 담는다면
진정한 봄이 온 것이 아닐까 하네요.

'삶의 여유 > 사색의 공간[감동·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공무사(大公無私)  (0) 2008.11.13
이별의 시간이 될 때까지는  (0) 2008.11.13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0) 2008.11.13
의심암귀(疑心暗鬼)  (0) 2008.11.13
날이 밝기 직전  (0)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