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의 추억/국내여행·마실

[2005년 7월](여름휴가) 해인사에서...

인생멘토장인규 2008. 11. 6. 21:29

 

[합천해인사]


가야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하여 앞으로는 매화산을 바라보고 뒤로는 가야산 정상을 등받이 삼고있는 국내 최대의 가람이다.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더불어 법보사찰로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힌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이 모셔져 있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신라시대에 화엄십찰의 하나로 세워진 해인사는 희랑대사를 위시하여 균여, 의천, 성철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한 천년 고찰이다. 해인사가 번성을 누리기 시작한 것은 고려 태조 왕건때부터... 당시의 주지 희랑이 후백제의 견훤을 뿌리치고 도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이 절을 고려의 국찰로 삼은데서 비롯한다. 그 뒤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과 성종이 해인사을 더욱 번성케 했다. 그 역사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해인사에는 세계문화유산을 지정된 팔만대장경판본을 위시해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남아 있다. 이곳에 있는 팔만대장경판본은 본래 강화도에 있었으나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져서 서울의 지천사로 옮겼다가 조선조 태조 이성계가 지금의 해인사 장경각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현재의 해인사를 구성하고 있는 건물들은 대개 조선 말엽에 중건한 것들로 50여 동에 이른다. 창건 당시의 유물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 앞뜰의 3층석탑과 석등 정도가 있을 뿐이다.

해인사를 여행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성철스님 사리탑이다. 둥근 공모양으로 생긴 사리탑이 다른 사리탑과는 달리 묘역화 되어 있다. 이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부도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며 일주문에 닿게 된다. 일주문에서 '해인총림'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봉황문까지는 큰 삼나무들이 양쪽으로 서 있다. 일주문 오른쪽에는 얼핏보면 별 의미조차 없어보이는 작은 연못이 있다. 예전에는 이 보다 훨씬 컸다고 하고 여기에 해인사의 전경이 비쳤다고 한다. 때문에 연못 이름이 영지다. 일주문과 봉황문을 지나고 또하나의 문인 해탈문을 지나고도 높은 계단위에 있는 구광루 밑을 지나야 대웅전격인 대적광전 앞에 서게 된다. 해인사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때다. 대적광전 앞에는 3층 기단의 중앙탑이 한기 서 있다. 해인사의 창건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는 약 6미터에 이르고 유형문화재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인사의 중심건물인 대적광전을 옆으로 돌아나가면 또 하나의 가파른 계단이 있고 계단위로 작은 문이 나있다. 그곳에 올라서면 팔만대장경판본이 모셔져 있는 장경각이다. 해인사의 가장 뒤쪽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두동으로 지어진 장경각은 나무 창살로 되어 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장경각에서 되돌아 나오지 말고 뒤쪽으로 돌아 나가면 14미터 높이의 거대한 8각7층석탑을 볼 수 있다. 이 탑은 원래 돛대바위라 불리워지던 거대한 바위가 있었던 곳에 그 무게만큼의 탑을 다시 세운 것이다. 해인사 지형이 떠가는 배의 형국이라 돛대 바위의 역할이 중요함을 감안하여 1986년에 다시 세웠다.

[엠파스여행정보]

 

 

 

초등학교가 있던 부지위에 세워진 성보박물관. 

옛길은 막고 이곳을 경유하여 해인사로 올라가게 되었다.


 

 

홍류동계곡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해인사입구의 돌탑.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이다...


 

성철큰스님 사리탑. 원형으로 둘러쳐진 돌위를 한 바퀴돌며 참배를 한다.

돌은 높이 솟았다 다시 낮아진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 돌고~ 다시 돌고~

 

 

 

 

해인사 가는길이 지겹지 않게 나무테라스길도 있고 자연학습도 할 수 있게

조경이 되어 있다. 비록 만든 것이라 하나 자연친화적이라 정겹다.


 

 

중학교 1학년인 막내 아들넘이랑...


 

 

 

이 곳이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 습기가 차지 않게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한 선조들의 지혜가 경이롭다.


 

 

 

장경각 입구에서...


 

 

 

마눌이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저것도 무겁다고 나한테 맡기다니...


 

 

 

열심히 관찰하는 기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념비석앞에서...


 

 

 

해인사 가는 길 계곡 건너편에 예전에 없든 석조불상이 보여 가보니

'적멸보궁'이라고 돌에 새겨져 있다.   누가 세웠지???

 

 

200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