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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31. 11:04

 




[그림] Sebastiano del Piombo (利,1485-1547)
◈The Descent of Christ into Limbo(1516)






      개신교의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 120여년 만에 현대어 문어체로 바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백도웅 목사)는
      6일 새로 번역 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문안을 발표했다.

      새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에선 ‘주옵시고’ 등 조선후기와
      구한말 의 고어투 존칭어법을 ‘주시고’로, ‘임(臨)하옵시고’
      ‘죄를 사(赦)하여’ 등 한자식 표현을 일반적 용어로 바꿨다.
      현행 주 기도문의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는 문구도
      ‘영원히 아 버지의 것입니다’로 수정됐다.
      사도신경에선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를 ‘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로 바꾸는 등
      신앙 고백자를 주어로 삼았다. 새로운 주기도와 사도 신경은
      내년 열리는 각 교단 총회에 상정돼 인준 받는 절차를 거 치게 된다.
      다음은 새로운 주기도문 최종 번역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200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