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대를 문 채 고깃배 옆에 느긋하게 누워있는 어부를 보고 어느 실업가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왜 고기를 안 잡는 거요?" "오늘 잡을 만큼은 다 잡았소." "왜 더 잡지 않소?" "더 잡아서 뭘 하게요?" "돈을 벌어야지요. 그러면 배에 모터를 달아서 더 먼바다로 나가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소. 그렇게 되면 나일론 그물을 사서 고기를 더 많이 잡고 돈도 더 많이 벌게 되지 요. 당신은 곧 배를 두척이나 거느릴 수 있게 될거요. 아니 선단을 거느릴 수도 있겠지. 그러면 당신은 나처럼 부자가 되는 거요." "그럼 다음엔 뭘 하죠?" "그런 다음엔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는 거지요."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
2004-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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