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身 言 書 判

[감동글]어머니라는 이름...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22:39






우리들의 어머니(실화이야기)


아르메니아에서 지진이 일어나
많은 집과 건물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무너져 내렸을 때 이야기입니다.
스물 여섯 살의 스잔나 �로시안과
그녀의 네 살된 딸 가야니도 갑자기 무너져 내려
캄캄해진 집 속에 갇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너져 내린 집 속의 작은 공간에 갇힌 이 모녀에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뿐이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어린 딸은
목마름과 배고픔에 지쳐 계속 울어댔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스잔나는
주위에 널려있는 유리 조각을 주워
자신의 손가락을 찔렀습니다.
그리곤 울다 지쳐있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피를 먹였습니다.


그녀는 어린 딸이 지쳐서 울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딸의 입을 적셔주었습니다.


이 모녀는 매몰 된지 14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는데
구조대가 그녀를 구출해냈을 때
그녀의 손가락 열 개가 모두
피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위대한
우리들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가족의 즐거움을 위해
1년에 약 7,200개의 음식 그릇을
닦는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베풀어주시는 사랑은
공기나 바람 같아서
우리는 그 사랑의 고마움을
잊고 지낼 때가 아주 많고,
우리가 그런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만 하면 어머니는
우리의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때는 1989년

 

아르메니아의 대지진 때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지진 직후,
한 아버지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향해서 달려 갔습니다.

도착해 보니

기가 막히게도
학교건물은 빈대떡처럼 납작하게 무너져 있었습니다.
넋을 잃고 서있는 아버지의 귀에
자신의 아들에게 늘 했던 약속이 들려왔습니다.

"아들아,
무슨 일이 있든지 네가 이 아버지를 필요로 할 때는
내가 반드시 그 자리에 갈 것이다.
너의 곁에는 언제든지 내가 있어 줄께!"

아버지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눈 앞의 현실은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돌아설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아들의 교실이 건물 뒤편 오른쪽임을 기억했습니다.
그 자리에 달려간 아버지는
그 지점을 파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찾으러 온 다른 부모들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고,
또 그 자리에 온 경찰관과 소방관도
중단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한 약속을 되뇌이며
파고 또 팠습니다.
정말 필사의 노력이었습니다.

잠시 쉰 것 외에는 38시간을 계속해서 파 내려가다
큰 돌 하나를 옮겼을 때
아버지는 그곳에서 아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알만드!"

그러자 아들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아버지예요? 저 여기 있어요"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아들의 고귀한 말이 들려왔습니다.

"아버지!

제가 여기 있는  친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만약

우리 아버지가 살아있다면,
아버지는 반드시 나를 찾아와 구해 주실 거라고요..."

 
* 어버이 사랑은 무한한 희생적인 사랑!

 

200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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