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웃음보따리

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20:28

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가내수공업으로 잡다한 것을 가족끼리 만들며

살아 가고 있었습니다.

항상 쉴 틈 없이 손을 놀려야 하기 때문에 TV는 볼 수가 없고

다만 일할때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에 남자들은 스포츠에 관심이 있듯이 남편도 프로야구나

축구 등등 스포츠에 관한 한 열렬한 광이었습니다.

집이 바로 직장이고, 직장이 집이다보니 눈만 뜨면 항상

라디오를 켜놓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늘 불만이었습니다.

늦은 밤에도 라디오만 듣고 언제 적에 운우지락(雲雨之樂)의

기회를 가졌는지 모르는 지경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부인은 하나의 꾀를 생각해냈습니다.

우선 퇴근을 하고 정성들여(?) 샤워를 하고 가슴에다 빨간

루즈로 글씨를 적었지요.

왼쪽 가슴엔 "FM" 오른쪽 가슴엔"AM"이라고 말입니다.

완벽함을 위해서 언젠가 선물받은 애지중지 뿌리지 않았던

불란스제 샤넬넘버파이브도 두어방울 뿌리고.....

끝으로 잠자리 날개같은 하늘하늘한 옷으로 마무리하였답니다.

남편이 들어오자 잠자리날개옷을 확~ 열어보이며 야시꾸리한

(거의"뽕"을 한대맞은눈빛)눈빛으로 남편을 유혹했지요.

남편도 "FM/AM"이라도 적혀있는 아내의 가슴을 보고 그만

"뽕"~가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기분이좋아 이쪽가심 저쪽가심을 왔다갔다 만지고

쪼물락 거리고,

스위치(?)를 잡아 당겼다가 눌렀다 말았다 하면서....*^^*

그러나 남편은 이 말 만큼은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게 무슨소리냐 하면....

"여보야~~ 라디오 스위치(?)를 눌렀는데 왜 소리가 안 나?"

부인이 베개로 남편 머리통을 들고 때리며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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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문디야...내가이런 문디하고 사는게 한심스럽다

한심스러워...

너는 스위치도 안 꽂았는데 소리나오는 라디오 봤냐, 봤어?.

이 문디 쪼다야...??@@@.

 

200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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