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身 言 書 判

[답글](해바라기님)의 쌍기역 7개에 대한...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10:39

안녕하세요 해바라기님!
운영자중 한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님께서도 쌍기역 7개를 들어 보셨군요.

아마도 제 글을 읽으신 분들중에 '꿈/꾀/꼴/깡/끼/꾼/끈'이라는
단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단어가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그 단어에 대한 의미가 새롭다거나,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다른 의미로 이해되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예를 들어 '끼'라고 하는 의미에 대해 흔히들 인식하고 있는 것은
다소 천박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하는 것은 이렇듯 우리가 사고하고 판단하는 인식의 틀이 변화되는 과정이고, 그 결과 입니다.

여자들에게 가장 가까운 의미로 지칭되는 '아줌마'라는 단어~
이전에는 여자들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면 ,아줌마라고 불려진
여인들은 그 단어가 친숙하게 다가오기보다는 날 깔보는 듯하게
인식하고 떱뜨리하게 쳐다보았지요. 어떤 성깔있는 여인들은
"그래 내 아줌마다. 와?" 했다지요 ^_^

근데 요즘은 어떻습니까? 프랑스 관광청에서는 한국관광객들의
주머니를 털려면 '아줌마'들의 큰 손을 빌려야 한다고
'Ajumma'라는 단어까지 만들었다는 외신을 본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의 영향이 아니드라도 오늘날 우리네 '아줌마'는
강한 카리스마로, 현명하고 영향력있는 여인네로 각인되었지요.

이것이 단어가 주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늘 인식하고온 단어가 새롭게 인식되어, 머리속에 기능할 때
그 단어는 우리의 행동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엄청난 창의적인 힘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해바라기님 감사합니다.

*** 해운대에서 月 [2003.1.18]

 

200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