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Working together

[경영산책]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00:25

시각을 바꿈으로써 절대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을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될 수도 있다. 다음의 사례는 문제해결에 있어서 접근 방식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해 준다.

일본 강호 시대에 어떤 장군이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강호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큰 장군의 행렬은 많은 부관들과 군졸들을 거느려 화려하다.

그런데 전날 내린 큰 비로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는 큰 바위들이 무너져 내린 상태였다. 그 즉시 지역행정관은 많은 인부를 동원하여 바위 제거작업에 착수했다. 이곳 때문에 행렬이 지체된다면 장군은 불처럼 노할 것이었다. 그 생각을 하면 지역 행정관은 아찔하기만 했다.

무너져 내린 바위는 장정 여럿이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컸기 때문에 통나무를 늘어놓고 줄로 바위를 당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빗물에 젖은 도로는 미끄러워 넘어지기 일쑤였고, 어제 날씨의 영향으로 가랑비까지 내려 일이 쉽지 않았다.

작업이 진척이 없자 인부들은 나쁜 날씨와 엄청난 바위에 눌려 하나둘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다음날 장군의 행렬이 시작된다는 소식은 현장을 지휘하는 행정관에게는 사형선고처럼 느껴졌다.

지역 행정관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 지역에서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이 문제해결을 위해 한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내일까지 바위를 모두 끌어내기는 도저히 불가능해.”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바위 주변의 흙을 파내서 그 속으로 돌을 메워 넣어버리는 쪽이 더 빠를 것 같은데 어떤가?”
그 지혜로운 노인의 발대로 행정관은 인부들에게 명령했다. 작업은 눈에 띄게 빨라져 다음날 아침이 되자 옛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날 예정대로 장군의 행렬을 이어졌고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날 수 있었다. 그제서야 행정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돌을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파서 아예 묻어버린다. 시각을 반대로 바꿔봄으로써 이렇듯 멋진 방법이 탄생된 것이다. 이것은 현재에도 얼마든지 적용시킬 수 있다.

누가 보기에도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저히 불가능하게 생각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하루 사이에 바위를 모두 끌어내는 일’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문제해결, 즉 행렬이 지체되지 않도록 바위를 제거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바위를 땅 속에 묻어버린다.’는 새로운 방법에 의해 불가능해 보이던 문제를 얼마든지 멋지게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자료: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