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여행의 추억/해외여행

[2007년 8월]홍콩금까기 3일여행- 마지막날

인생멘토장인규 2007. 9. 10. 14:54

여행지   홍콩

여행일   2007.8.208.22

 

마지막날 2007.8.22 

어제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바쁜 일정이었다.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에 도착하여 남단인 리펄스베이와 틴하우사원을 관광하고, 스탠리마켓에서 애들에게 선물할 가방이랑 신발과 홍콩을 담은 작은 액자를 사고, 오션파크를 거쳐 다시 북단인 센트럴로 이동하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헐리웃로드를 탐방하고,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로 올라가 날씨탓으로 화려한 야경은 못보았지만, 피크타워에 있는 마담투소 밀랍인형전시관을 구경하고, 센트럴야경을 구경하고 MTR로 구룡반도 침사츄이로 이동하여 호텔로 돌아온 강행군이었다.

 

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언제부터 내렸는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다.  오후 4시30분 비행기인데 그냥 죽치고 있을 수는 없어, 로비 데스크에 가서 우산을 부탁했더니 호텔로고가 들어 있는 우산을 판단다. 할 수 없지 사야지 ㅎㅎㅎ. 아침을 조금 늦게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가방과 짐을 맡기고 길거리로 나섰다.

이쪽 사람들은 집에서 아침을 안먹고 나오는 지 , 아침을 식당에서 사먹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너츠포드 테라스(Knutsford Terrace)

첫날밤에 찾을려고 했으나 못찾고, 마지막날 우산을 쓰고 킴블리로드를 걸어 나단로드로 향하다 발견한 너츠포드 테라스. 세상에 우리가 투숙한 호텔바로 아래에 입구가 있었다니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ㅋㅋㅋ.

 

침사추이의 킴벌리 로드(Kimberley Road) 뒤쪽으로 들어서면 허름한 건물 사이로 예쁜 조명을 밝히고 있는 카페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너츠포드 테라스 (Knutsford Terrace)이다.
너츠포드 테라스 언덕 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계단을 따라 올라선 곳에는 작은 유럽이 펼쳐진다. 이곳은 외국인들과 홍콩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카페 거리로 밤에 더욱 멋진 곳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 놓았다. 각국의 요리는 기본, 한글간판의 ‘압구정'이라는 한국 레스토랑도 있다.
 

ELCID 같은 스페인 레스토랑에서부터 프랑스식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Island Seafood 레스토랑 외에, 각종 와인 바와 테크노 바들 까지 자리하고 있어 식사와 술을 즐기며 홍콩 젊은이들의 밤 문화도 만끽 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너츠포드 테라스 입구계단

 

▶미라마 쇼핑센터

킴블리로드와 나단로드 코너에 있는미라마 쇼핑센터는 백화점과 영화관을 겸하고 있는 복합쇼핑센터이다.  특히 홍콩 사람들에게도 인기만점인 시슬리와 에스프리 대형 매장이 입점해 있어 한국에서보다 두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매일 지나다닌 길목에 있어 들어가지를 앉았었는데, 비도 오고해서 몇군데 둘러 보았는데 가격이 녹녹치 않았다.  미라마호텔과 구름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다.

 

사사(SaSa)화장품

홍콩 어디에서든 길거리에 쉽게 눈에 띄는 화장품 종합 쇼핑몰사사(SaSa). 특히 향수와 스킨I, 랑콩 마스카라 등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아이템의 가격이 싸다고해서 싸싸? ㅎㅎㅎ

딸애들에게 선물할 립그로스를 몇 개 쌌다.

 

▶템플 스트리트 마켓(Temple Street Market) 

템플가의 야시장. 남대문과 흡사한 느낌으로 홍콩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미라마쇼핑센터앞에서 길을 건너 파크레인쇼핑가를 구경하고 길을 따라 템플스트리트로 향했다.

보통은 MTR 조단(Jordan)역에서 하차하여, 템플 스트리트(Temple Street)를 따라 야우마테이(Yau Ma Tei) 지역까지 수많은 노점상들이 저렴한 물건을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저녁 6시부터 한밤중인 12시 정도까지 열리지만, 심야보다는 저녁 8시부터 9시 사이에 가는 편이 안전하다. 총 350점포 가운데 150 점포 가량은 남성용 바지, 넥타이, 티셔츠 등을 판매하며, 그 외에도 시계, 가방 등의 물건도 판매 되고 있다.

저렴한 여행기념 선물을 사기에는 좋지만 질이 그다지 좋지 않은 물건들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할 것. 길가에 이어진 해물요리 노점에서추천할만한 메뉴는 '모시조개 마늘찜’. 하지만 냉장, 냉동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이곳에도 틴하우 사원이 있고, 점을 쳐주는 집도 많고 밤에는 길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곳도 많다.

 

 

템플스트리트 입구

 

 

템플스트리트

 

 

야마짜끼 빵집에서

 

템플스트리트로 가는 길에 관광책에서 소개한 <야마자끼 빵집>을 발견. 오며 가며 먹을 빵을 몇 개 샀다. 값은 그리 싼편은 아닌 듯.

 

▶ 공항으로

 

 

k5 정류장

 

호텔 바로 아래 구룡호텔 맞은 편에 AEL 이용객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k5노선 정류장이 있어 공항으로 가기가 편했다.  

 

날씨도 안좋고해서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차라리 출국장안의 면세점을 둘러보는게 낫겠지 싶어 일찍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AEL을 타는 구룡역에서 보딩패스를 받고 가방도 부치고 편하게 공항으로 출발하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에 올랐다. 편하구만 ㅎㅎㅎ

 

 

공항에서

 

 

공항1층 입국장 중앙에 있는 옥토퍼스카드 환불센터에 가서 AEL옥토퍼스카드를 반납하고 HK$ 100 을 환불받았다(두개). 로비에서 어제 먹다가 남은 과일이랑 빵으로 가볍게 떼우고 출국심사대를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갔다.면세점을 기웃거리는 데 애들한테서 전화가 온다.

안나수이 향수 사오랜다. '엄마 아빠 여행올 때 보태준게 있냐?' ㅋㅋㅋ

환전해온 돈도 다 떨어지고 할 수없지  화장품 몇점이랑 스와치 시계 두개 카드로 긁고 쇼핑끝!

이렇게 홍콩에서의 2박3일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즈웨이베이와 란콰이퐁, 란타우섬을 가지를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루만 더 있었으면 ㅎㅎㅎ 욕심이리라

처음 경험한 개별 자유여행. 지금 행각해 보니 시간계산을 할 수없어 항상 마음만 바빠 많은 부분을 빠뜨린 것 같다.  다음엔 지금보다 훨 잘하겠지 ^^

 

 

집에 갑니다^^

 


Tant Que C'est Toi Natashia St Pier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