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사색의 공간[감동·좋은글]

만화로 만나는 심우도

인생멘토장인규 2010. 2. 23. 13:27

 

 

 

※ 아래는 만화 동영상으로 만나는 '심우도'입니다.
  

 

 

 







 

 

법당의 양측면과 뒷면에는

보통 불교에 관한 벽화들이 장식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심우도’와 ‘팔상도’이다.

심우도는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단계를

동자(童子)나 스님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묘사한 불교 선종화(禪宗畵)이다.


인간의 본성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목동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 묘사한 것으로,

심우도(尋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한다.

대개는 소와 소치는 동자가 등장하며 때로는

소와 스님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소는 인간의 본성에,

목동은 불도(佛道)의 수행자에 비유된다.

중국에서는 소 대신에 말로 상징한 시마도(十馬圖)가,

티베트에는 코끼리로 상징한 시상도(十象圖)가

전해지기도 한다.

 

 

 

 



이 화제는 중국 송나라 때 곽암(廓庵) 선사가

처음으로 시우도를 그리고 시우도송(十牛圖頌)을

지었다고 하며, 또는 청거(淸居) 선사의 작이라고도

하는데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마음 닦는 일을 소치는 것에 비유하는 것은

불교 역사에서 유래가 깊은 것으로,

〈아함경 阿含經〉에서는 목우12법(牧牛十二法)을 설했고

〈지도론 智度論〉에서도 11사(十一事)를 설했으며,

중국 선가(禪家)의 여러 조사들도

소를 마음의 다스림에 비유한 예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송대에 이르러서 이것이 체계화되고 정형화된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송나라 때 제작된

곽암본과 보명본(普明本) 두 종류가 전래되어

조선시대까지 그려졌으나 근래에는 곽암본이 더

일반화되었다.

두 본은 용어나 화면형식에서 차이가 있는데

곽암본은 제목을 심우도라 하고,

모든 화면에 원상(圓相)을 만들고 그 안에

그림을 그린 데에 반하여

보명본은 제목을 목우도라 하고 10번째

화면에만 원상을 만든 점 등이 다르다.


(※심우도에 대한 글은 염화실에서 찾아서 요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