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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 첫날] 영산고택을 찾아서

인생멘토장인규 2009. 1. 6. 11:34

 ▶ 언제: 2009.1.1

▶ 어디 : 영산신씨고택

 

2009년 무자년 새해 첫날 밀양 아저씨네 집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이모부,이모, 영솔이 그리고 우리가족

맛있는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고 돌아가신 장모님의 친정인 영산고택을 찾았습니다.

입구에는 '영산신씨고택'으로 지역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는 안내문과

장모님의 큰집어른이셨던 '신정식'어른의 송덕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천석꾼집안으로 지역민들에게 많은 것을 베푸셨던 것을 소작인들이 감사히 여겨

지역민들이 세운 비였습니다.

이곳에서 나시고 처녀시절을 보낸 장모님을 그리워하며

고택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큰집에서 뒤편 작은 집으로 드나들던 작은 쪽문을 보고 모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모가 읊는 김용택시인의 '그여자네 집'의  시 한구절을 들으며

엄하셨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친정나들이도 제대로 못하셨던 장모님이 떠오른 탓이지요...

 

영산신씨고택을 둘러본 우리는 소문난 '진짜순대'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 진짜순대인 탓인지, 맛이 좋아서인지 번호표를 받고 30여분이나 기다렸다 먹었답니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부곡에서 온천을 하고 새해 첫날을 보냈답니다.

부곡온천의 옛명성이 퇴색한 탓인지 사우나가 성인 3,000원으로 동네 목욕탕보다 쌉니다.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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