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막야(干將莫耶)
: 중국 춘추시대 간장이 만든 두 자루의 명검.
오(吳)나라 왕 합려(闔閭)가 대장장이 간장에게 명검을 두 자루
만들어서 바치라고 명령했다.
간장이 칼을 만들기 위해 청동을 녹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청동은 삼년이 지나도 녹지 않았다.
그러다 그의 아내인 막야가 남편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용광로에 넣은 뒤 300명의 소녀가 풀무로 바람을 넣으니까 그제야 청동이 녹았다. 드디어 간장이 명검 두 자루를 만들어, 양의 기운이 있는 검을 간장,음의 기운이 있는 검을 막야라는 명칭을 붙였다.
순자는 천하의 명검들을 열거했다.
제환공의 총(蔥), 주문왕의 녹(錄), 초장왕의 홀(忽),
오왕 합려의 간장과 막야, 그리고 거궐과 벽려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는
"아무리 명검이라 해도 숫돌에 갈지 않으면 무딘 칼일뿐,
아무것도 베지 못한다."고 말했다.
- 오월춘추 합려내전 -
----------------------------------------------------------
명검이란 칼의 날카로움 뿐만 아니라
올바른 곳에 쓰여져야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삶의 여유 > 사색의 공간[감동·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 (0) | 2008.11.17 |
---|---|
그대가 삶을 값지게 보내고 싶다면 (0) | 2008.11.17 |
인간과 호랑이 (0) | 2008.11.17 |
서로의 눈빛 (0) | 2008.11.17 |
밑줄 긋는 남자 (0) | 200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