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백편 의자현(讀書百遍 意自見)
: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스스로 보인다는 말
/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후한 헌제(獻帝) 때 동우(董遇)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유달리 학문하는 것을 즐거워하여 항상 옆구리에 책을
끼고 다녔다. 젊어서 관직에 나아가지 못해 집안이
가난했지만, 불평없이 초야에 숨어 독서에 힘을 쏟았다.
나이 들어서 높은 경지에 이르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어, 학문을 좋아하는 헌제가 그를 불러 경서(經書)를
강론할 정도까지 되었다.
강론을 들은 헌제는 그의 풍모에 반하여 곧 그를 발탁,
황문시랑(黃門侍郞)으로 삼고 관리와 학생들에게 경서를
가르치도록 하였다. 동우의 명성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그의 문하에는 제자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나 제자로 받아들이지를 않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게 배우기보다는 스스로 책을 읽고 또 읽어 보게.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을 저절로 알게 된다네."
- 삼국지 위지 왕숙전 주 (三國志 魏志 王肅傳 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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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를 가지고 대성한 사람에게는
분명 남들이 알지 못하는 무수한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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