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예방

 

 

오십견(frozen shoulder)

 

▶ 오십견이란?

관절은 노쇠현상이 있으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조직의 혈액순환도 저하되어 작은 外傷으로도 고장을 잘 일으키게 된다.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다가 급정차를 하는 바람에 몸이 한 쪽으로 쏠림으로써 어깨에 무리가 가서 肩痛이 시작되었다든지, 등산을 갔다가 등산가방이 너무 무거워 어깨에 고장이 생겼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는 운전하다가 뒷자석에 있는 물건을 잡으려고 손을 뒤로 뻗치다 삐끗하여 고장이 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어깨의 병은 어느 특정한 동작으로 인하여 증상이 나타난 것이지, 그 기원을 더듬어 보면 훨씬 더 일찍 시작되었을 것이다. 肩관절의 노쇠현상은 젊어서부터 시작되나 50세를 전후하여 그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五十肩은 凍結肩(frozen shoulder)라고도 하는데, 이는 오십견이 오래 되면 견관절이 굳어 운동범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 오십견의 증상은?

병의 경과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첨가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병변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양한양상을 보인다. 어깨 주위가 아프고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제치다가 자주 삐끗하고 통증이 와서 쩔쩔매기도 한다. 목뒤나 어깨를 씻기가 어려워 진다든지 여자들은 블라우스 뒷 단추를 끼우기가 힘들어지거나 심하면 밥상 위에 멀리 있는 반찬을 집을 수가 없게 된다.

이렇게 어깨가 아프고 잘 움직일 수가 없게 되면 주변의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동시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 검사

오십견에는 다른 병변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변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 일단 의사의 진찰이 있게 되고, 대개는 엑스선검사와 骨走査검사(bone scan), 견관절 기능검사와 압통 역치측정 검사를 하게 된다.

 

▶ 치료

오십견의 치료에는 핫팩(hot pack)과 초음파치료 등의 온열치료와, 관절 가동범위를 증가시켜 주는 운동치료, 약물치료(이부프로펜, 나프록센, 피록시캄, 아세트 아미노펜 등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심한 경우 메틸프레드니솔론과 리도카인을 사용하기도 함) 등이 사용되며,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동반되는 경우 注射치료를 병행한다. 치료기간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다양하며 치료기간 도중 견관절 기능검사를 다시 하여 증상 호전여부를 보고 치료가 더 필요한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라도 가정에서 어깨를 무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자주 사용하고, 온습포나 온수샤워, 어깨 부위의 가벼운 마사지를 하는 것이 병세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오십견의 운동치료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1) 다리미 체조 : 상채를 깊숙히 구부린 자세에서 몸의 힘을 거의빼고 아픈 어깨쪽 손으로 다리를 쥐고서 전후좌우로 운동하는 체조입니다. 아침,저녁 5분 정도씩 합니다.

(1)한 손으로 의자의 책상을 잡고 허리를 앞으로 굽힌 자세를 취한다음 아픈쪽 팔을 밑으로 늘어뜨립니다. 손에 힘을 빼고 반동을 붙여서 앞뒤로 흔들흔들 움직입니다.
(2)반동을 붙여서 좌우로 움직입니다.
(3)반동을 붙여서 왼쪽으로 둥글게 돌립니다. 이어서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2) 벽, 옷장을 이용한 체조 (1)다리미 체조로 효과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손가락을 마주선 벽위로 기어 올라가게 하는 체조를 하고, 이어 손가락을 벽위에 미끌어 뜨리면서 올라가는 체조를 합니다.
(2) 옷장 위에 손을 높이 올려놓고 그 상태에서 무릎을 굽힙니다.

3) 타올 체조 타올의 양끝을 양손으로 쥐고 이것을 머리위, 목 뒤, 등뒤로 움직입니다. 등을 씻는 자세를 취한 다음 아픈쪽 어깨를 끌어 올립니다. 아픈쪽 어깨가 움직이기 쉽도록 아프지 않은 쪽 손으로 타올을 당겨 줍니다.
4) 저항 체조 바깥 회전 운동 : 문 입구에 서서 어깨를 붙인 채로 팔꿈치를 직각으로 굽히고 손 바닥을 벽에대고 아프지 않은 쪽 손으로 아픈 쪽 팔꿈치를 고정해서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200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