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웃음보따리

술나라 소주에게서 온 편지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25. 00:14

 








소주의 절규






술나라 소주에게서 온 편지

 


저는 만인의 연인, 소주입니다.

그러나 만인의 적이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주인님들의 간을 붓게 하는 '간 큰' 녀석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주인님들의 건강을 위해 모처럼 금주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주인님, 주말은 '술술' 찾지 말고 '슬슬' 드십시오.


저도 주말에 보너스 정산이나 받아서 푹 쉬고 싶습니다.


웬만하면 참겠는데 너무 자주 러브콜을 하니 주5일 근무제가 무색해집니다. 뭐! 저야, 주인님의 구절양장으로 흘러들면 그만이지만
주인님의 아픈 간과 헐어버린 똥꼬, 둔해지는 IQ를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중. 간. 생. 략 ........


그리고 주인님. 제발 저 좀 섞지 마세요.

저 짬뽕 아주 싫어합니다. 그냥 있는 대로 드세요. 어떨 땐 콜라(소콜)에, 환타(소타-양키들이 즐겨 먹음)에, 흔한 경우지만 맥주통(소맥)에 수장시키기도 하죠. 제 동료, 양주야 맥주와 섞으면 '폼'이라도 나지 저는 그야말로 죽음이에요. '소맥'에 빠져 '자맥질'하는 내 모습이 불쌍하지도 않나요?


폭탄주 좋아하는 폭탄주 매니아님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2004년 9월 일.. 소주 올림.




 

200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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