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선수는 어제밤 영국의 앨리슨 윌리엄슨 선수와 벌였던 준결승전에서 7발째 화살로 과녁의 한복판을 꿰�어 카메라를 깨뜨리는 퍼펙트 골드를 기록했다. 퍼펙트골드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김경욱 선수가 기록한 이후 박성현 선수가 처음이다.
박성현 선수 [로이터 특약]
박선수가 퍼펙트골드 기록에 이어 이성진 선수와 금은메달을 독식하자 네티즌들은 "우리 선수들이 활을 이렇게 잘 쏘는 이유는?" 등의 제목으로 많은 글을 올리고 있다. 이런 글 가운데서 네티즌들의 배꼽을 빠지게 하는 게시물은 바로 CBS 노컷뉴스의 기사.
이 기사는 핀란드의 한 기자가 '한국에서는 모든 초등학생은 의무적으로 양궁훈련을 해야 하고 활을 잘못쏘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다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는 것이 요지. 아래는 기사를 요약한 것.
(아테네=CBS노컷뉴스 특별취재단) 이서규기자= 한국의 남여 양궁대표팀이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신궁(神弓)의 나라 '한국'에 대한 경외감이 여러가지로 표출되고 있다. 16일 오전(현지시간) 아테네 시내 MPC(Main Press Centre)에서 만난 핀란드 지방지 기자 라누넨 에리키씨는 CBS노컷뉴스 기자에게 "한국에서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양궁을 하게 해 양궁성적을 졸업에 중요하게 적용한다는 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그게 아니다"라고 설명하자 "한국같이 작은 나라가 양궁을 석권하는 것이 믿기지 않아 헛소문이 도는 모양"이라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
이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 '한국에서는 자기전에 활을 쏘아 모기를 모두 잡습니다, 핀란드는 어떻습니까'라는 등의 장난 리플을 올리며 우스워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하나같이 신궁(神弓)인 원인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는 이미지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무용총 벽화 수렵도이다. 우리는 고구려의 핏줄을 이어 받았기 때문에 활을 잘 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혹시 다른 나라 기자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활을 잘 쏘냐"고 물으면 "고구려의 후예이기 때문에 활을 잘 쏜다"고 답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무용총은 옛고구려 땅이었던 현 중국 길림성 집안현 통구에 있는 고구려의 고분이다. 광개토대왕릉에서 멀지 않다.
2004-08-19
'지혜의 향기 > 유익하고 재미난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 역사 실력은] 上. 통일신라때 '삼국사기'를 펴냈다 ? (0) | 2008.10.23 |
---|---|
아테네 올림픽 마스코트 - 아테나& 페보스 (0) | 2008.10.23 |
"고조선-고구려-발해 모두 한국역사" --[주은래 발언 전문] (0) | 2008.10.22 |
이라크서 죽은 미군들이 만든 부시 얼굴 (0) | 2008.10.22 |
[시사] 우리가 버린 고구려 (0) | 2008.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