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유익하고 재미난 스크랩

코카콜라병의 탄생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21:25

세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코카콜라병. 그러나 이 병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과학적인 면에서 보면, 하찮은 병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18 세의 청년 루드는 600만 달러라는 큰 돈을 벌었다. 루드는 1905년 미국 조지아에 사는 가난한 농부의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개구쟁이었지만, 놀라운 집념을 지니고 있었다.
일곱 살 때의 일이다. 루드가 밤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아들을 찾아 나섰다.

새벽이 가까워 오자 루드는 지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의 부모는 화내는 것도 잊은 채, 그를 와락 껴안았다. 그 순간 루드는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런데 그의 손에는 큼직한 산토끼 한 마리가 쥐어져 있었다. 15 시간 넘게 토끼를 뒤쫓아 맨 손으로 잡은 것이다.

그의 이러한 집념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루드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다. 루드는 낙심하지 않고, 도시로 향했다. 그 곳에서 신문 배달, 구두닦이, 철공소 잡부 등 돈이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했다.

그렇게 일하기를 3 년. 루드는 어느덧, 병을 만드는 조그만 공장의 기술자가 되어 있었다.

그는 쉬는 날에 여자 친구 주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때 미국에서는 코카콜라라는 새로운 음료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 온 신문 광고를 보는 순간, 루드는 가슴이설레이지 않을 수 없었다. '코카콜라 병 현상 모집. 최하 1백만 달러에서최고 1천만 달러.' 실로 엄청난 금액이었다. 그 자리에서 루드는 여자 친구에게 말했다.

"주디. 이건 하늘이 준 기회야. 6 개월 뒤에 다시 찾아와." 그 날부터공장을 그만둔 루드는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했다. 루드는 모양이 예쁘고,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고, 보기보다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을 만들기위해 고심했다. 6 개월째 되던 날, 약속대로 여자 친구가 찾아왔지만, 그는 주디를 볼 면목이 없었다. 순간 그의 얼굴이 햇살처럼 빛났다.

"잠깐! 주디. 그대로 서 있어." "왜 그래, 루드?"

영문도 모른 채 놀라는 주디의 모습을 루드는 빠른 속도로 스케치해 나갔다. 그 날 주디는 당시 유행하던 통이 좁고 엉덩이의 선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긴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루드는 바로 그 주름치마에 가려진 예쁜엉덩이와 주름을 강조한 새로운 병을 고안해 낸 것이다. 다음날 루드는 이병을 특허 출원했다. 그리고 견본을 가지고 코카콜라사 사장을 찾아갔다.하지만 사장은 고개를 내저었다. "참 좋은 병이지만, 가운데 볼록한 부분이 있어서 양이 많이 들어갈 것 같소.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날 루드가 아니었다.

"제 병과 사장님의 물컵 가운데 어느 것에 더 많은 양이 들어갈까요?"

"아니, 그걸 말이라고 해요. 당연히 당신의 병에 물이 더 많이 들어가지않겠소?"

루드는 아무 말 없이 병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물컵에 따랐다. 그런데물컵의 80 % 정도만 채워지는 것이 아닌가. "루드! 당장 당신의 권리를 채택하겠소." 계약은 즉석에서 이뤄졌다.

무려 600만 달러라는 큰 돈이 한꺼번에 그의 손에 들어왔다. 루드는 훗날, 주디와 결혼해 그의 고향에서 유리 제품 공장을 운영하며 일생을 보냈다.

[출전:발명웹진]
http://invention.jungbo.net/in-frame.htm

 

200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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