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명화갤러리[명화·신화이야기]

고갱-황색의 그리스도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12:18


고갱(1848-1903)은 프랑스의 화가로 후기 인상파에 속한다. 한동안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이 지내면서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뒤에 남태평양의 타히티 섬에 옮겨가 살면서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고갱의 그림에는 열대 자연의 모습, 자연과 어우러져서 원시 그대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고갱은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를 이용해 개성적인 그림을 그렸는데, 비평가들은 그의 그림이 간결하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고갱은 윈시주의 화가, 상징주의 화가로 불리기도 했다. 고갱은 1880년대 후반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종합'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 의미는 기법과 내용 양쪽 면에서 적용된다. 기법면에는 인상주의의 세세한 붓터치에 의한 '분석적'기법에 대응해 마치 스테인드 글래스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의 형태를 단면의 색채들의 집합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다. 내용적 측면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한 화면에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황색의 그리스도]는 이런 '종합주의'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살아있을 때는 크게 이름을 떨치지지 못하고 가난 했으나, 그의 그림은 젊은 시절의 피카소 등 여러 화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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