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Working together

'초영역 인재 뜬다'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09:11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9)

GE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은 이미 기존 영역을 파괴하는 `초영역 인재`가 일반화됐다. 특정 직무에는 특정 전공 또는 경력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에는 법학박사ㆍ기자ㆍ공무원 출신이 함께 일한다. 회사 관계자는 "MBA 비중이 너무 높으면 생각하는 게 일정해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이제 `나무보다 숲`을 보는 인재, 퓨전형 인재가 갈수록 뜨고 있다.

'초영역 인재 뜬다' 중에서 (매일경제, 2007.3.9)


 


 


'나무만이 아니라 숲까지 볼 수 있는 사람'.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요즘 시대에는 좁은 영역에만 매몰되지 않고 폭넓은 시야를 갖춘 사람이 큰 역할을 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어느 시대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과 그 전문분야에만 빠지지 않고 큰 시각으로 사회와 비즈니스 전체를 바라보며 '맥'을 짚어낼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 이 두가지 모두를 갖추는 것이 '이상적인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비즈니스의 컨버전스가 가속화되고 창의성이 중요해지면서, 전문가로서의 능력에 더해 숲을 조망하며 비즈니스의 맥을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신문방송학과 출신의 펀드매니저, 의사 출신의 보험설계사,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게임개발자 등 현재 맡고 있는 업무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공부를 한 사람들이 회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넓은 시야를 갖춘 이들을 일컬어 360도 전방위로 빛을 내는 전구에 비유해 전구형 인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 방향으로만 빛을 보내는 레이저빔형 인재와 대비시키는 개념이지요.

우리도 평소에 내 전문분야에만 매몰되지 말고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마케터라면 과학잡지나 문학책과 의식적으로 만나려 노력하고, 엔지니어라면 경영서적이나 사회학 책을 자주 꺼내보는 것이지요.
실제로 비즈니스를 좌우하는 중요한 '맥'은 숲 전체를 조망할 때 짚어지는 것 같습니다.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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