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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지구 충돌 시뮬레이션 영상 ‘섬뜩’

인생멘토장인규 2008. 11. 18. 23:15

소행성 지구 충돌 시뮬레이션 영상 ‘섬뜩’





★...만약 남한을 뒤덮을 만한 크기의 소행성(지름 500km)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어떤 참극이 벌어질까? 최근 이런 궁금증에 대해 연구해 만들어진 동영상이 국내 네티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의 카페와 네이버 블로그, 웃긴대학, 오늘의유머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소행성 지구 충돌 시뮬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성우의 내레이션에 의하면 지구물리학을 전공한 과학자의 감독 아래 제작되었다고 한다. 영상은 우주공간에서 빠르게 지구로 다가오고 있는 한 소행성을 비추면서 시작된다.

곧이어 시속 72,000km로 떨어지던 소행성이 일본에서 남쪽으로 1500km 떨어진 태평양에 충돌한다. 그 순간 엄청난 섬광, 폭발음과 함께 지축이 흔들리고, 두께 10km의 지각이 통째로 걷어 올려지는 ‘지각해일’이 일어난다.



★...지각해일로 일본열도와 한반도가 분쇄되고, 수천킬로미터 높이로 솟구쳐 올라간 지각 파편들은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까지 날아가고, 얼마 후 다시 지구로 쏟아져 내린다. 솟구쳐 오른 파편의 모습이 마치 ‘재앙의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재앙의 시작일 뿐. 진정한 비극이 지금부터 일어난다.

소행성 충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충돌지점을 둘러싼 7000m 높이의 운석궁(지금 4000km)을 넘어서 1000만 메가톤 무게의 ‘암석증기(기체가 된 암석)’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섭씨 4000도 온도의 열이 초속 300m로 밀려 온다. 암석증기로 덮인 지역의 물과 눈은 순식간에 모두 증발되며, 나무는 자연발화된다. 충돌 1일만에 지구는 암석증기에 갇혀 버린다



★...암석증기가 지구를 뒤덮는 1년 동안 바닷물은 모두 증발되고, 바닥의 소금마저 금세 기화된다. 모습을 드러낸 해저는 용암처럼 녹고,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멸종된다. 이 모든 재앙이 충돌 후 1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 다고 하니 매우 충격적이다.

네티즌들은 이 7분 길이의 영상에 엄청난 놀라움과 충격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생물이 전혀 살아남지 못하다니 실로 섬뜩하다", "영화 딥임팩트처럼 지하벙커를 만들면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 영상대로라면 지하벙커도 곧 녹게 되어 단 한 사람도 살지 못할 것 같다", "너무 비극적인 내용이다. 아무도 살지 못하겠구나. 제발 충돌만은 없기를 바랄 뿐" 등 소행성 충돌을 생각하기도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영상의 완성도를 칭찬하는 댓글도 많았다. "정말 실제를 보는 듯한 영상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벽히 만들었네", "영화 속 이야기로만 알았던 정보를 이렇게 실감나게 만들다니 대단하다"는 의견을 올렸다.

이 영상은 일본 NHK에서 제작한 HD 다큐멘터리 '경이로운 지구(원제: Miracle Planet)'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 2007년 KBS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경이로운 지구는 지구 환경의 변화가 생명의 진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반대로 생명이 지구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영화 및 비디오 제작업체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총 3편의 DVD로 제작해 오는 7월 19일부터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다./영상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http://www.taewon.com/
‘경이로운 지구’ 판매: http://book.interpark.com/product/Good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800000&sc.dispNo=&sc.prdNo=200703547

 

200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