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은
사과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들이
두 팔 벌리고 서 있는
사과나무밭
태양이 눈부신 날이어도 좋고
눈 내리는 그 저녁이어도 좋으리.
아주 가끔은 그렇게
사과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내가 아직 어린 소년이어도 좋고
사과나무처럼 늙은 뒤라도 좋으리.
가끔은 그렇게
사과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 류시화 '사과나무'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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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바삐 움직이다 보니
정작 자신을 생각해 볼 기회가 적어집니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에 담아둔
자신이 꼭 하고싶은 일이 한 가지 있을거에요.
설령 그것이 남들이 보기에는
아주 하찮은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에게는 분명 중요한 것이겠지요.
가끔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하고싶은 일을 해보세요.
당신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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