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이현주 번역, 나무심는사람, 2001
- 틱낫한 (Thich Nhat Hanh)
시인이자, 불교 승려이자, 평화운동가인 베트남 출신의 틱낫한 스님은 현재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에서 공동체를 운영하며 전세계인의 영적 수양을 위한 은총을 베풀고 계십니다. 달라이 라마와 더불어 서양의 불교 신도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스님은 일반인들을 위한 많은 책들을 저술하였는데, 이분의 책 이야기가 2002년 늦여름에 텔레비젼 책 소개 프로그램에 등장하였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기 이전에 이미 틱낫한 스님의 책을 두어 권 읽었습니다만, 텔레비젼 화면을 통해 스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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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직접 듣고 나니, 기독교 신자분들의 말을 빌자면, '정말 은혜로와서' 심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다 들더군요. 이즈음엔 우리 나라에서도 이분 책이 많이 읽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소개한 책에서 스님은 젊었을 때에 한 여승과 나눈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를 소재삼아 불교의 핵심 사상들을 심오하면서도 아름답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머리말을 쓴 분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나는 불교 전통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틱낫한의 솜씨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은 이 사이트의 '인터넷의 지혜' 섹션의 'Basho's Pond' 항목에도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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