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와 스티그마 효과
피그말리온(Pygmalion)효과라고 아십니까?
그리이스 신화의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여인상의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나머지 아프로디테에게 간절히 조각상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간청했답니다.
신은 그의 간절한 소망에 감동하여 조각상을 진짜 사람으로
환생시켜주었다는 신화입니다
즉 "지성이면 감천이다" "진심 진력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내용이죠.
교육학적으로도 잘한다 할 수 있다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주면
성취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합니다
그 상대적인 개념으로 스티그마(Stigma)효과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스티그마란 시뻘겋게 데워진 도장을 가축에 찍어 소유자를
표시하는 낙인이란 의미의 스티그마 효과는 사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접근하면 결과도 기대치 이하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죠.즉 "넌 해도 않돼"라고 말하면서 시킨 일은 결과도 안좋게
나온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한친구가 또는 당신의 자식이 그의 꿈을 펼치려고 준비
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에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격려를 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해도 않된다는 낙인을 찍어 주시겠습니까?
당신은 그에게 무엇을 해주시겠습니까?
피그말리온
Sir Edward Burne-Jones.
[British Pre-Raphaelite Painter, 1833-1898]
The Hand Refrains.The Pygmalion Series.
1868-70. Oil on canvas.
Joseph Setton Collection, Paris, France
피그말리온은 여자의 결점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마침내 여성을 혐오하게 되어 한평생 독신을 지내기로 결심
하였다. 피그말리온은 조각가였다. 그래서 훌륭한 솜씨를 부려
상아의 입상(입상)을 조각하고 있었는데, 그 작품의 아름다움
은 산 여자 따위는 접근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의 완전한
겉모양은 처녀의 모습으로 정말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갈라티아
Gustave Moreau
[French Symbolist Painter, 1826-1898]
Galatea .1878-80 ,oil on panel
조각을 살아있는 처녀로 생각하는 피그말리온
그의 기술이 완벽했기 때문에 그 작품은 사람의 손으로 된 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것처럼 보였다. 피그말리온은 자기 자신의 작품에 감탄한 나머지 자연의 창조물같이 보이는 이 작품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그것이 살아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는 것처럼, 종종 손을 조각 위에 대보았다. 어쩌면
눌렀던 자국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손가락으로 이
상아상의 살갗을 꼭 눌러보기도 했다. 그러나 혹 상처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너무 깊이는 누르지 않았다.
Pygmalion and Galatea
Jean-Leon Gerome
[French Academic Painter, 1824-1904]
Pygmalion and Galatea, ca. 1890
이 상아상을 상대로 아첨 섞인 말을 할 때도 있었다. 때로는
처녀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 가령 조개 껍데기나 반짝거리는
조약돌, 예쁜 새, 갖가지 색깔의 꽃, 색칠한 공, 한때는 파에톤
의 누이들이 흘린 눈물이었던 호박 구슬 같은 것들을 선사하기
도 했다. 그는 이 상아상에다 옷을 입혀주는가 하면, 손가락에는 반지를 끼워주고, 목에는 긴 목걸이를 걸어주기도 했다.
이 상아상의 귀에는 귀고리, 목에는 목걸이가 젖가슴위로 늘어
져 있기도 했다. 이 모든 장신구는 아름다운 상아 처녀에게 잘
어울렸다.
살아있는 듯...
Jean-Leon Gerome
Pygmalion and Galatea, ca. 1890
그러나 가장 아름다울 때는 역시 아무것도 걸치고 있지 않을
때였다. 피그말리온은 튀로스 산 보라색 천을 씌운 긴 의자에
이 처녀를 눕히고, 그렇게 하면 처녀가 고마워하기라도 할 것
처럼 머리 밑에는 베개를 받쳐주기도 했다.
이렇게 해놓고 그는, 짐짓 이 상아 처녀를 자기의 반려라고
불렀다.
간절히 기원하면...
Sir Edward Burne-Jones.
The Heart Desires. The Pygmalion Series.
1868-70. Oil on canvas.
Joseph Setton Collection. Paris, France
온 퀴프로스 섬이 다 떠들썩해지는 아프로디테 축제 때의 일
이었다. 꽃다발을 뿔에다 건 백설 같은 송아지는 제단 앞에서
흰 목으로 도끼 날을 받고 무수히 쓰러졌다. 제단에서 향연이
오르자 피그말리온은 제 몫의 제물을 드리고 제단 앞에서 더듬
거리는 어조로 기도했다.
<신들이시여, 기도하면 만사를 순조롭게 하신다는 신들이시여. 바라건대 제 아내가 되게 하소서, 저……>
피그말리온은 <상아 처녀를……> 하려다가 차마 그럴 용기가
없어 <상아 처녀 같은 여자를……>, 이런 말로 기도를 끝내었
다.
아프로디테
Adolphe William Bouguereau
[French Academic Painter, 1825-1905]
The Birth of Venus, 1879, oil on canvas, Musee d'Orsay at Paris
거품에서 태어났다'라는 뜻.
성애(性愛)와 미(美)의 여신으로 로마신화의 베누스(Ven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12신 중 하나이다. 아프로디테는 처음에는
우주 전체를 지배하는 무서운 힘으로 생각되었다.
그녀는 여성의 생식력을 표현하는 무서운 신이며 그러므로
또 자연의 번식력을 표현하는 다산의 여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축제를 맞아 그 제단에 임재하여 제물을 흠향하던 아프
로디테 여신은 그 기도의 참뜻을 알아차리고, 그 기도를 알아
들었다는 표적으로 불길이 세 번 하늘로 치솟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바로 상아 처녀에게 다가가
그 긴 의자에 몸을 기대고 상아 처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따뜻한 입술
Sir Edward Burne-Jones.
[British Pre-Raphaelite Painter, 1833-1898]
Pygmalion & the Image,
1878,99x76.2cm ,oil on canvas,
City Museum & Art Gallery, Birmingham
그런데 피그말리온의 입술에 닿는 처녀의 입술에 온기가 있는
것 같았다.
그는 화들짝 놀라 입술을 떼었다가는 다시 입술을 대고 손으로
는 가슴을 더듬어보았다.
놀랍게도 그의 손끝에서 그렇게 딱딱하던 상아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상아에는 그의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찍히지 시작했다.
흡사 태양의 열기에 부드러워져, 사람의 손끝에서 갖가지 모양
이 빚어지는 휘메토스 산의 밀랍같이……
영혼을 얻고
Sir Edward Burne-Jones.
[British Pre-Raphaelite Painter, 1833-1898]
Pygmalion and the Image Series: The Soul Attains
1878 Oil on canvas 99 x 76.2 cm (39 x 30 in)
Birmingham Museums and Art Gallery
깜짝 놀란 피그말리온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자기가
무슨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기뻐하기에는 아직
믿어지지 않은 데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몇 번이고,
아내 삼기를 바라던 상아 처녀의 살갗을 만져보았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상아 처녀의 몸은 분명히 인간의 몸이
되어 있었다. 그가 손가락을 대자, 이 처녀의 몸 속에서 뛰는
맥박이 선명하게 손끝에 느껴진 것이었다. 파포스 사람 피그말
리온은 수다스럽게 아프로디테 여신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파포스의 비너스
Jean-Auguste-Dominique Ingres
[French Neoclassical Painter, 1780-1867]
Venus at Paphos,
1853-53, Musee d'Orsay at Paris
한동안 감사 기도를 드리던 피그말리온이 그래도 믿어지지 않
았던지 상아 처녀에게 다시 입을 맞추자 상아 처녀는 이 입맞
춤에 화답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처녀는 수줍은 듯이 눈을 뜨고는 사랑하는 사람과 달빛을 동시에 올려다보았다.
소원이 이루어져
Francois Boucher
[French Rococo Era Painter, 1703-1770]
Pygmalion and Galatea,1767, oil on canvas,
The Hermitage at St. Petersburg
이들의 혼례식에는 이 혼례식을 있게 한 아프로디테 여신이
친히 임석했다. 달이 아홉 번을 차고 기울자 피그말리온의
신부 갈라테이아는 아기를 낳았다. 이 결합으로부터 아들
파포스가 탄생했는데, 아프로디테에게 바쳐진 파포스라는
마을은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바라면 결국 그 소망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죠.
이 글을 보시는 님들!!! 하시는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 지시길....
Bill Douglas
I Shall Not Live In Vain
2004-0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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