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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해운대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22:10

(길이:2분7초)


♠ 해운대의 유래

 

 

 

 



신라말의 대학자이신 최치원선생이 가야산 입산길에 이곳을
지나던 중 주변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흠뻑 젖어 일대를 소요
하다가 선생의 자이기도 한 "해운대 海雲臺"를 암석에 음각
하였다는데서 해운대의 지명이 비롯 되었다.

이 "해운대" 석각은 동백섬 남쪽 끝부분 바다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 해안 바위 위에 새겨져 있으며,
수많은 세월풍우에 씻겨 지금은 세글자중
'운(雲)'자가 많이 마모된 상태로 남아있다.

해운대를 노래한 선생의 시 9편도 전해 내려온다

♠ 해운대 이모저모 ♠

대한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해운대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오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바다 명소로서 매년 7월1일
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동안 해수욕이 가능하다. 해수욕장 백사
장은 길이 1.5km 폭 30~35m, 면적 58,400 ㎡ 로 12만명을 수용할
수 있고 널뛰기, 씨름,투호, 윷놀이등을 할 수 있는 민속 체험장과
해양수족관, 해변문학관,해변도서관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세계적인 해수욕장이다.

▲ 동백섬

 

 


옛날에는 문자그대로 독립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을 거쳐
장산 폭포수와 좌동 동쪽 부흥봉 하류가 합류한 춘천천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로서, 동백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고 정상에는 신라말의 석학 고운 최치원선생
동상과 비문이 있고, 순환도로변에는 해운대석각이 있으며,
정상으로 향하는 산책길에는 호젓한 오솔길로 조성되어 평소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이 찾는다. 또한 바닷가 바위에는
옛날 황옥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는 인어상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으며, 동백섬
앞쪽 해안은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요즘은 웰빙바람을 타 마라톤매니어들이 증가하고 있다.순환도로를 따라 아침 저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마시며 뜀박질을 즐긴다.

▲ 달맞이 길

 

 


달맞이길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에 벚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게 들어찬 호젓한 오솔길로서,
15번 이상 굽어진다고 하여 15곡도라 하며 드라이브 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정월 대보름날에 달빛과 어우러진 바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길목 중간부분에는 자연석으로 건립된 동산비가 있고 지난
97년 2월중에 건립된 해월정은 이곳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고풍스런 운치를 더하고 있다. 소가 누운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
이라 불려지는 이곳은 예부터 대한 8경의 하나이며, 일출의 장관과 월출의 경이로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운대를 더욱 찾고 싶은 유혹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달맞이길이 아닐까 한다. 환상의 달맞이길 드라이브. 밤새 문을 여는 분위기 있고 전망좋은 수많은 카페도 그렇거니와 ,이 곳에서바라보는 광안대교의 사이트뷰는 또 다른 흥미다. 정상에는 나의 대명인 '海月亭'이 자리잡고 있다.

▲ 오륙도

 

 


오륙도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이 때로는 다섯으로, 때로는 여섯으로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일때 물이들면 두섬으로 나뉘어져 여섯 섬이 되고,썰물일 때는하나로 붙어서 다섯섬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옛날 어선들이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귀향할 때 흰돛과 붉은 노을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여 이 광경을 오륙귀범
(五六歸帆) 이라 하였다.
부산의 랜드마크하면 바로 오륙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망원경으로 바라보면 낚시꾼들의 모습이 보인다. 지척으로 바라보면서도 아직 오륙도에 발을 올리지는 못했다. 배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이 언제나 악몽으로 다가오기에 ^___^


 

▲ 해운대온천

 

 


신라시대 구남온천으로 불렸으며 신라51대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천연두를앓아 해운대에서 온천욕을 하고 씻은 듯이 나았다고 전해진다.
알칼리성 단순식염온천으로 라듐분이 함유되어 피부병,고혈압,류마티스,빈혈,소화기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
해운대구청앞 바닷가쪽으로온천 대중탕들이 밀집해 있으며 시원한 복국이나 불고기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부산의 온천하면 동래온천과 해운대온천으로 나뉘어 진다.이곳으로 이사오기전만해도 온천장에서 온천을 하였으나, 이제는 해운대 온천을 찾는다. 원수를 마셔보면 짭자리하다.파라다이스호텔앞으로 여러 온천탕이 있고, 주위의 유명 먹거리로는 유명한 해운대 암소갈비집과금수복국이 있다.



▲ 송정해수욕장

달맞이길을 따라 해월정과 벚꽃단지를 지나다 보면 넓게 펼쳐진 바다를 접하게 된다.아직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1.2km, 폭57m, 면적 62,150㎡이며, 해마다 대보름 미역축제와 송정해변축제가 열려 3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또한 봄·가을로 부산시내 각 대학 MT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막히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가 함께 숨쉬는 이곳은 예비신랑신부들을 위한 촬영장소로도 각광받고있다.
내가 가장 자주찾는 바닷가가 바로 송정. 기차역이 중간에 있고 기찻길이 백사장옆을 지나는 것이 정동진과 흡사하다. 해운대신시가지 조성후 송정바닷가 외곽에 수많은 카페와 음식점,노래방 등이 생겨 주말이면 언제나 북적된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송정에서 구덕포방향으로 가면 바다를 굽어보며 싱싱한 횟거리를 먹는 흥취가 또한 즐겁다.

 


▲ 청사포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 있는 한적한 갯마을로
동해남부선 철도의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명의 유래는
"골매기 당상" 의 김해김씨 할매신화에 푸른뱀이 등장한 데서
유래되었다.
망부송 전설이 있는 15m높이의수령이 300여년이 된 소나무가
있으며, 해안가에 많은 횟집이 형성 되어 있다.
청사포에서 회만 먹는 것은 아니다. 이 곳에 자리잡은 조개구이집은 젊은 친구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오래된 어촌이라 달맞이길에서 내려가는 길이 좁다. 현재 공사 진행중.


 

▲ 김성종추리문학관

 

 

 


우리나라 유일의 추리문학 전문도서관으로 추리소설 애호가들과
작가 지망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 문학관은 추리문학의
대가인 김성종 씨가 설립하여 1992년 3월 28일 개관 하였다.
달맞이고개 앞바다의 아름다운 전경과 어우러져해운대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현재 추리문학서적 1만여권, 일반
문학서적 1만여 권 등 모두 2만여 권이 소장되어 있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 시간 죽이기엔 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