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웃음보따리

어느 조폭이 앤에게 쓴 편지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9. 20:55

티오 숙.....

숙....

나의 옆구리를 사시미칼로 후벼파는것같이아파

너에게 편지를 쓴다....

너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은..

처음 조직에 들어가 가리봉동 고등어파의 오야붕을 제거하여

짭새를 피해 도망다닐때 처럼 가슴이 뛰었다..

길에서 우연히 널 만날때면..

고등어파30명과 나혼자 다구찌 붙다가

내가 젓나게 맞고있을때...

우리파식구들이 도와주어 고등어파꼬봉들을

다아작낼때처럼 기뻤다...

숙 지금 너를보지못하는 마음은

내가 조직을 배신하여...

산에서 머리만빼고 파묻혀서.....

고문당할때처럼 아프다....

이제 난 착하게 살거다..

숙 오직 너만을위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기복이가....

숙 너의 기둥서방이되길 간절히 바라며...


p.s 숙 이제 장미다방의 미자는 그만 만날께

 

200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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