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공략된 광고가 대를 이어 충성하는 법.
단 한 줄이라도 고개 끄덕이게 하는 카피가 씩 웃게 하는 법. 지갑을 열게 하는 법.
낡은 스크랩책을 뒤적일 때마다 씨~익하게 만드는 카피가 있다.
바로 백세주 연작.
목넘김 좋은 그 맛 만큼이나 눈맛, 입맛 나는 카피들...
1999년 시리즈다.
1. 누가 나와 빅딜하겠소?
2. 누가 나만큼 실패했겠소?
나는 일만 이천번의 술빚기 끝에 백세주 이름 석자 얻었소.
당신은 몇번 실패하고 주저앉지는 않았소?
3. 누가 졸업을 끝이라 했소?
나는 좋은 술 만드는데 오십년 넘게 공부해오고 있소만
당신은 졸업장만 받고 그 좋은 공부 끝내지 않았소?
4. 삶을 향기롭게 하는 누룩 하나쯤 있소?
나는 전통누룩 방식만 고집해서 좋은 술 하나 세상에 남기려 하오만
당신은 무엇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있소?
5. 누가 우리의 어부를 지켜주겠소?
나는 우리 술의 뿌리를 되찾아 고집스럽게 지켜가고 있소만
당신은 우리 바다, 우리 권리를 너무 쉽게 내주려 하고 있진 않소?
6. 어디 칭찬만한 보약 있겠소?
나는 생쌀발효로 뒤끝 없애 애주가에게 아침마다 칭찬받기에
좋은 술 빚는 보람 느끼고 있소.
당신도 칭찬 나누며 살지 않겠소?
7. 건강만한 효도가 어디 있겠소?
나는 열가지 한약재로만 빚어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소만
당신은 부모님의 몸과 마음에 무엇으로 보탬이 되고 있소?
8. 어디 나만한 유행 있겠소?
나는 고려의 백하주를 부활시켜 백년후에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좋은 술의 유행을 만들고자 하오만
당신은 무엇으로 좋은 유행 만들겠소?
9. 무엇으로 벤처하고 있소?
나는 육백년전 전통주 부활시킨 생쌀 발효법 인정 받아
나라에서 벤처기업 선정 되었소만
당신은 무엇으로 벤처하고 있소?
10. 뒤끝이 있다면 난 물러나겠소!
나는 육백년전 생쌀발효법만 고집해 뒤끝이 생길리 없소만
당신은 무엇으로 깨끗하다 자신하겠소?
11. 내 몸 경영 잘하고 있소?
나는 술도 음식과 같아 잘 가리면
몸에 좋은 약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열가지 한약재로 정성껏 빚고 있소만
당신은 무엇으로 몸을 챙기고 있소?
12. 넘지 말아라
수 천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켜야하는 원칙을 지켜냈기에
백세주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한 형제인 남과 북의 약속도 지켜질 때 더욱 믿음직스럽습니다.
어떻소? 당당하고 멋지지 않소? 하하하.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던 그 즈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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