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사색의 공간[감동·좋은글]

나는 여기서 몰하나?

인생멘토장인규 2008. 10. 17. 16:04

홈피!
홈페이지를 꾸미기엔 시간과 능력이 부족한 나같은 넘에게는
홈피가 제격이다.

홈피는 나으 장난감이다.
오래전 통신을 처음 접하고 챗을 할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사이버세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른들이 만드는 동화속 이야기라구 ^^
그래서 나는 동화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엑스트라도 되곤한다.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 이 나이에도
나도 하고싶어 한다. ^^
얼마나 재미있어 보이는지~
만들었다가 해체하고~ 또 새롭게 만들고
참으로 창의적인 발상이 무궁무진하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만드는 그 순간이 즐거워서 하는 놀이이다.

그래서 나도 나으 원두막에서 맘껏 즐기고 논다.
밖에서 마음에 드는 돌이 있으면 줏어오듯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맘에 들면 여기로 줏어와서 꾸민다.
가끔 객이 찾아와 역시 마음에 드는 돌을 가지고 가기도 한다.
때로는 흔적도 남긴다.
참으로 즐겁지 아니한가? ^^

일상생활과 사이버공간은 다른 세계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사이버세계가 일상생활화되어가는 추세가 아닌가?

인간은 세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어린애의 모습으로 (Child)
성인의 모습으로 (Adult)
부모의 모습으로 (Parent)

나는 여기서 좀 더 Free -Child 가 된다.
Enjoy! 그렇다. 나는 즐긴다.
나으 뜨락인 원두막에서 얼라처럼 즐긴다. ^^
누구에게도 간섭을 받지않고 오늘도 난 여기서 즐긴다.
내집이니까~ ㅎㅎㅎ

[2004.6. APRIL]